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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입니다. 감상 후기
게시물ID : sisa_9708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다돌개울
추천 : 20
조회수 : 630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7/07/23 02: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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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사실 노무현 대통령 사진을 인터넷에서 보거나 떠올릴 때 너무나 감정 소모가 심해서 보기를 두려운 마음이 있었습니다.
참 나름 이성적이고 냉소적이다 시피 하다고 자신을 평가할 때가 있지만 이상하게도 노무현 대통령만 떠올리면 눈물이 납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너무 좋고 열렬히 지지하고 저말 믿음직스럽고 어찌보면 노통 때보다 더 믿음이 가지만 느낌이 뭔가 다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뭐랄까 믿음직한 어른이며 희망이라면 노무현 대통령은 우리 한국사회의 슬픔과 아픔을 짊어지고 십자게 못박힌 듯한 그런 차원의 마음이 있습니다.

초반 5분 인트로를 보고 바쁜 일상으로 잊고 지냈던 지난 날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며 정말 세상이 많이 바뀌었고 저 시대에 기득권으로 살아가는 자들의 마지막 발악들이 여기저기서 고름 짜내어 지듯이 삐져 나오고 곧바로 매장당하는 시대에 살면서 정말 감회가 새롭더군요. 그 흐린 화면과 배경에 보이는 사람들의 의복과 머리스타일도요.

영화 보는 내내 노통을 다시보는 기쁨과 슬픔이 교차되어 정말 사랑하는 사람을 생이별한 듯한 마음이 이어졌습니다.
영화 자체는 흐름이 끊기지 않고 감정의 완급조절을 해주며 부드럽고도 묵직하게 잘 만든 것 같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정말 사랑스러운분이셨습니다.
너무도 그립습니다. ㅠㅠ
사랑합니다.

노통에 대해 잘 몰랐던, 혹은 반대했던 분들에게 꼭 보여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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