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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9월의 너
게시물ID : love_326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자신
추천 : 0
조회수 : 36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7/21 00:5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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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귀기 전에 카톡했던걸 봤어 
그때 우리 되게 귀엽더라 
서로 잘 안되면 어쩌지 하면서  마음졸이는거 다 보이는데도 그거 숨길려고 무심한척 하고있고.. 
그냥 그거 보니까 되게 기분이 좋아. 괜히 설레고말야

 우리가 헤어진건 아마 그때랑은 너무 달라진 서로의 모습때문이 아닐까..  
(넌 그건 내 착각일 뿐이라고 말했지만) 내가 느끼기엔 넌 나에게 감정이 식고, 
난 계속 조바심만 내고 니가 떠나면 어쩌나 걱정만하고 행동은 안하고..
그래서 널 들들 볶아댔던거같네  

지금도 널 사랑하냐고? 아니야 
난 아무래도 그 카톡대화창 한참 위에있던 그때의 널 사랑하고있는것 같아.. 
결국 그것도 넌데 참 이상하다.
니가 의심했던대로 화려한 니 외모만 보고 사랑했다면 여전히 널 사랑하겠지.. 그 의심은 이걸 통해서 믿어지게 되려나?  

근데 잡고싶냐고? 이기적이지만 마음은 그래 
널 사랑해서가 아니라 나라는 인간을 그렇게까지 바꾼 너라는 엄청나게 큰 일이 그냥 추억이 되는게 못견디게 힘들어서..  

근데 잡지않을꺼야 왜냐면 그건 되게 이기적인거잖아?우리가 헤어질때쯤 내가 인간관계로 많이 힘들어서  착한척 코스프레 하는거 이제 다신 안하겠다 말했지만, 아마도 난 그거 못그만둘꺼같아 
사랑한다 너무 보고싶다 2015년 9월의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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