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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들어 처음 차트 진입한 윤종신이 부른 노래, 좋니
게시물ID : star_4146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갓범수
추천 : 3
조회수 : 48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7/20 15:52:50


월간 윤종신이 아닌(타가수가 참여한 윤종신 노래, ex.윤종신 - 말꼬리(With.정준일), 윤종신이 보컬로 부른 윤종신 자신의 노래로는 2010년 들어 처음 차트에 진입한 '좋니'라는 노래입니다

윤종신 특유의 찌질한현실적인 가사가 마음을 찢어 발깁니다(윤종신 당신의 감정은 정말...)

이별한지 반 년이 넘었는데 이 노래 처음 듣고 울었네요;;


이제 괜찮니

너무 힘들었잖아

우리 그 마무리가

고작 이별 뿐인 건데

우린 참 어려웠어


잘 지낸다고 전해들었어 가끔

벌써 참 좋은 사람

만나 잘 지내고 있어

굳이 내게 전하더라


잘했어 넌 못 참았을 거야

그 허전함을 견뎌내기엔


좋으니 사랑해서

사랑을 시작할 때

니가 얼마나 예쁜지 모르지

그 모습을 아직도 못 잊어

 헤어나오지 못 해

니 소식 들린 날은 더


좋으니 그 사람

솔직히 견디기 버거워

니가 조금 더 힘들면 좋겠어

진짜 조금 내 십분의 일 만이라도

아프다 행복해줘


억울한가봐 나만 힘든 것 같아

나만 무너진 건가

고작 사랑 한 번 따위

나만 유난 떠는 건지


복잡해 분명 행복 바랬어

이렇게 빨리 보고 싶을 줄


좋으니 사랑해서

사랑을 시작할 때

니가 얼마나 예쁜지 모르지

그 모습을 아직도 못 잊어

 헤어나오지 못 해

니 소식 들린 날은 더


좋으니 그 사람

솔직히 견디기 버거워

니가 조금 더 힘들면 좋겠어

진짜 조금 내 십분의 일 만이라도

아프다 행복해줘


혹시 잠시라도 내가 떠오르면

'걘 잘 지내?' 물어봐줘

'잘 지내'라고 답할 걸

모두 다 내가 잘 사는줄 다 아니까

그 알량한 자존심 때문에

너무 잘 사는 척 후련한 척 살아가


좋아 정말 좋으니

딱 잊기 좋은 추억 정도니

난 딱 알맞게 사랑하지 못 한

뒤끝 있는 너의 예전 남자 친구일 뿐

스쳤던 그저 그런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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