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X 2D관에서 관람했습니다. 용산에서 보려고 했으나 가격도 가격이고 원체 예매가 빨라서... 일단 저는 IMAX 2D로도 만족했네요.
일단 싸우고 피튀기는 전쟁영화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홍보한 대로 전쟁영화는 아니더군요.. 대사도 매우 적어서 담백하다 못해 밍밍하게 느끼실 정도입니다. 제가 느끼기에 분명 영화 관람하시고 이게 뭐지 싶은 분들 꽤 있을 것 같네요. 이게 어떤 느낌인고하면... 인터스텔라에서 대사없이 OST흐르고 우주만 보여주는 그런 씬들 있잖아요? 배경음악으로 온전히 영상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그런 느낌? 그런 분위기가 영화 내내 흐르는 가운데서 긴장감이 돕니다. 사실 스포일러라고 할 것도 없는 것 같아요. 기존 영화에서 보이는 기승전결식의 스토리텔링이 아니라 덩케르크 철수 작전 자체를 영화로 재구성한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울러 병사들의 심리상태를 영상으로 잘 담아낸 것 같아요. 더 말씀드리고 싶지만 이 영화에 대해 말하는 것 자체가 스포일러일 것 같아서... 영상미. 배경음악. 긴장감 + 몰입. 이 정도로 줄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