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생물학자인 재레드 다이아몬드 교수는
죽은 나무 밑에서 캠핑하지 말라는 아프리카 원주민들의 두려움을 처음엔 너무 심한 과민반응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죽은 나무에 깔려 죽을 확율이 천분의 일이라도, 이런 그들의 행동이 나름대로의 타당성을 지닌 조심스러운 자세라고 인정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를 '건설적 편집증'이라고 명명합니다.
비판적 지지자 안에는 여러 부류의 사람들이 섞여 있습니다. 그 안에는 작전 세력이 있을 확률도 상당히 높지요. 그리고 그 동안 그런 작전 세력들에 의해 여론이 조작되어 역사가 국민들이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흐르는 걸 우리는 여러 번 봐 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순수한(?) 비판적 지지자들도 작전 세력으로 의심 받는 일부 경우가 안타깝고, 그 분들의 억울한 심정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온라인 상 익명의 공간에서 '건설적 편집증'이 발동하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결과가 아닐까요? 이번 정권이 성공하지 않으면 끝장이라는 절박함이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