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을 함께 살고
너무나 순하고 너무나 욕심 없던
저희집 막내 강아지 똘이가
조금 전에 천국으로 갔습니다.
유기견 세 마리를 길렀어요.
둘째 애교가 재작년 6월 1일에 떠나고
처음 겪은 이별에 미칠듯이 아프고 정신 없었는데
병을 달고 약을 먹으며 살아오던 막내 아이도
이렇게 또 보내게 됐습니다.
이별은 한 번 겪어 봤다고 익숙해지지 않는 아픈 감정을 또 들게 하네요.
똘아
산책도 많이 못 시켜주고 막내라고 늘 먼저 챙겨주지 못한거 너무 미안해
늘 양보하고 순하기만 했던 널 보내기가 너무 힘들다
내일은 애교는 못해 주었던 장례를 해줄게..
나중에 다시 만나 꼭 다시
만나..
홀로 남은 첫째도 너무 걱정이 되는 새벽 이네요
다들 반려동물들과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