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마음 접어야 맞는 걸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게시물ID : gomin_17156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GLB
추천 : 0
조회수 : 36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7/20 00:32:13
중학교때부터 친하게 지내던 친구인데 
그냥 친구인줄만 알았는데 어느 순간부터인지 
마음이 생겨버렸습니다 

 이 친구는 저에게 몰랐던 아픈 가정사도 나눠주고 
동성친구끼리만 할 만한 농담도 스스럼없이 하고
졸업하고 학교가 달라졌음에도 연락을 자주하고 
또 자주 만나고...정말정말 편한 사이인 그런 친구입니다 

 그런데 최근에 만날 때마다 
특히 종일 같이 있었던 날에는 갑자기 다니는 학원에 
자기를 좋아하는 애가 있는데 
그 아이가 별로라고 엮이는거 싫다고  
묻지도 않은 이야기를 하더니 
제가 주변 남사친들 중 최고라고 하고 
 제가 팔찌를 살 때에 자기 팔찌와 똑같은 문구가 
새겨진 팔찌를 추천해 주면서 나랑 커플이네? 하고.. 
휴대폰에 자기 이름표스티커도 제일 큰 사이즈로 붙여주고..
 
그냥 이런식의 상황이 자주 생겼습니다 
단순히 친한 친구여서 했던 행동이었을지 몰라도 
이미 마음이 생겼던 저에겐 이런 사소한 것들조차 
호감의 표시로 느껴졌고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더 마음이 생긴 것도 있는데 
내가 좋아하는 마음이 생긴걸 깨닫고 고백을 할까 
또 하게된다면 언제 어떻게 할까 
나 혼자 고민하던 찰나  

그제 온 카톡이 
매번 볼때마다 좋고 고맙고 행복하고 재미있다면서도 
우리는 절친이니까 날 너무 좋아하진 말라고 왔습니다 

농담조의 어투로 오긴 했지만  
이사람에게 그동안 나는 친하고 편한 남사친 거기까지였던 건가 그래서 이렇게 선을 긋는건가..? 
나름 썸 비슷한 관계로 지내고 있었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것은 완전히 아니었고 나 혼자 착각에 빠져서 
설레했던 것 같아 허무하고 비참합니다  
정말 복잡하고 우울한 심정이네요ㅋㅋ..  

저,어쩌죠? 그냥 포기하고 마음 접어야 할까요?  
정말 다 내려놓고 친한 친구로만 남는게 맞는 상황이겠죠?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