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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서 내 욕하면 내가 모를줄 알았나
게시물ID : freeboard_13650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까용★
추천 : 21
조회수 : 1759회
댓글수 : 57개
등록시간 : 2016/10/18 11:03:33
1년넘게 슈ㅣ발 말도안되는 돈 받아가면서
존나 야근하고 주 1회쉬고 가끔 휴무도 반납해가며 일했음
솔직히 진짜 열심히 일했음. 즐기면서 일했음. 즐거웠음.
사장님 성격 좋은성격 아니지만 일하는데만큼은 좋았음 진짜

근데 가게에 가족들이 같이 일하게되면서
그 동생이 뒤에서 내 욕했더라?
어린놈의 새끼가 건방지다느니
어린놈이 뭘 믿고 저러냐느니
그럼 어린놈 쓰지말고 늙은놈 쓰던가

연봉협상할때 되니까 내 돈 올려주는게 존나 아까웠나봐
걔한테 지금도 많이주는데 뭘 더 올려주냐
차라리 내가할게 등등

내가 진짜 집안사정때문에 다른일 찾아본것도 있지만
그렇게 뒤에서 욕하고 충격받아서
이쪽일 관둘라고 했다가 기회생겨서 동종업계 일하니까

나가면서 어차피 거기로갈꺼 거짓말했네, 어쨌네
걔가 나가서 한달에 150이나 받겠냐,

아니 뒤에서 말하면 다 내 귀로 들어온다고
본인이 말해놓고 본인이 뒤에서 욕을하네?

동종업계에서 일하게된것도 좀 미안한맘있어서
내 레시피 싹 수정해서 다른걸로 할라했는데
솔직히 빡쳐서 안되겠음.
내 레시피잖아, 내가 만든거잖아? 야근하면서?
내가써야지,

인스타그램으로 쪽지 많이오더라
그만두셨나요, 오랜만에 갔는데 안보여요
맛이 바뀐거같아요 등등

그들은 가게 잘되는게 모두 본인들의 능력이라고 생각하나본데
계속 그렇게 생각하시길, 부디.

난 일본여행가서 그들 줄 기념품까지 하나하나 골라왔는데
내 생에 가장 큰 돈낭비였다. 초밥이나 하나 더 먹고올걸.

내가 옛날같았으면 다 뒤집어엎어놓을텐데
그냥 여기서 딱 깔끔하게 끝내고
더이상 연락도 안오길.

혹시라도 이 글을 읽게된다면
난 정말 당신 믿고 따랐고, 끝맺음도 좋게 했다 생각했는데
나에게 주는 그 몇만원이 아까웠다니 참 아쉽게 생각합니다.
부디 가족들과 열심히 해서 돈 많이많이 버시길.

ps. 죄송한데 저 이젠 돈 많이받고일해요 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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