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있던 대기업에서는 대략 한 5년전부터 전사적으로 이레이저 프로그램을 설치했습니다. 필요에의해서 깔아서 쓰세요... 정도가 아닌... 깔려있지 않으면 강제적으로 설치가 되는 수준이었죠.
매 퇴근시마다 컴퓨터 종료하면, 자동으로 실행되도록 되어있었구요. 그때 친구들과 얘기하니, 저희 말고도 왠만한 대기업은 거의 필수프로그램이더군요.
그래서 이번 KAI 사건 보면서도... 저 사람들이 자신의 컴퓨터 데이터를 반복삭제하고 있단 생각이나 들었을까?... 싶더군요. 저도 그 프로그램 첨에 봤을땐, 도대체 이런걸로 지울만큼 내가 관리하는 자료가 중요한가.. 하는 생각이 들다가 나중에는 그렇게 데이터를 삭제하고있다는 인식조차 안들정도로 무감각해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