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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1년차에 느낀 것들 끄적끄적해봅니다.
게시물ID : car_964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윤가람
추천 : 2
조회수 : 78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7/19 08:48:27
작년 취득세 면제 혜택 사라지기전에 차를 샀으니 거의 1년됐네요.

가끔 고속도로 달리고, 거의 대부분 출퇴근용으로 사용중입니다.

구매는 K3이었지만 중간에 가족분의 희망(+은근한 압박)으로 경차로 바꿨습니다. 바꾼 경차는 LPG+경유 듀얼 차량입니다.


1. 제가 거주하는 지역은 지방이라 그런지 의외로 깜빡이 넣으면 잘 끼워주십니당.
  사실 저는 운전하기 전 꽤 겁을 먹고 있던게 아버지께서 부산 지역 운수업 출신이시라
  깜빡이=운전못하는 인간이 키는 것이라는 세뇌아닌 세뇌를 받고 있어서
  '깜빡이 켜면 절대 안비켜주는 거 아냐? 막 다들 속도 올리고...'
  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잘 끼워 주시더라고요. 겁먹었던게 손해 같았어요.
  물론, 출근길은 덜 관대하십니다. 다들 바빠요 ㅋㅋㅋ 끼기 힘듬..

2. 초보운전 딱지에 관대합니다. 한 3~5달 정도를 초보운전 스티커를 붙이고 다녔는데, 거의 경적 울리는 분을 못봤어요.
  느낌이 다들 에휴..하고 그냥 가시는 느낌이었습니다. 사실 그래서 좀 덜긴장하고 운전했습니다.

3. 고속도로 추월차로 주행은 무섭습니다. 이건 사실 K3를 운전할 땐 못느꼈는데, 경차는 ㅋㅋㅋ 엔진이 못따라가더라고요.
  추월차로 진입하고 속도가 올라가기까지가 대략 암울해서 앞차가 느무느무 느릴 땐 엑셀을 꽉 밟고 진입하긴하지만,
  속도가 한번에 안올라서 슬프네요ㅡㅠ 이건 경차의 슬픔이겠죠.

4. LPG에도 종류가 있었습니다. 엑셀을 밟거나 브레이크를 밟을 때 차체가 떨려서 서비스센터에 갔더니,
  LPG 부탄+메탄이던가.. 암튼 정확힌 기억안나는데 보통 LPG 충전소는 섞어쓰신다고 하더라고요, 그런거 찌꺼기로
  막힐 수가 있다고 LPG를 충전할 땐 택시기사분들이 사용하시는 주유소가 있다고 거길 추천해주셨어요.

5. 주차장에서 나갈 때가 젤 위험했습니다.의외로 후면주차를 하고나면 차를 뺄때는 시야가 넓어지니까 안심하고 빼게되는데
  같은 생각으로 직진하는 차량이 있어서 아찔했던 순간이 있었습니다ㅠ 이건 제 부주의니 운전은 진짜 몇 번 확인해야하는것
  같아요.

6. 주차는 연습하지 않으면 늘지 않더라고요. 항상 아파트 주차장에 후면주차를 하니 측면주차가 아직도 서툽니다.
  날잡고 연습해야하는데 귀찮다고 내팽개치고 있네요_-_.. 연습하면 근데 확실히 감이 생겨서 늘긴 늘더라고요.
  차 처음 샀을 땐 주차연습한다고 아파트 한바퀴 돌았습니다. 그때 측면까지 할 걸 그랬어요.

7. 문콕에 대해 초연해졌습니다. 아가들이 긁은것처럼 주~욱 긴 흠이 나있는걸 발견하고 헉하고 놀라서 차를 살피니
  어쩌면 문콕자국들이 그리도 많이 나있을까요 ㅋㅋ 나는 문콕 안나게하려고 문콕 방지도 문에다 다 해놧는데ㅠㅠ
  한두개면 괜찮은데 넘어가니 초연하게 되네요 이제ㅠ


  1년이 지나도 운전은 아직도 무서워요. 주변에 운전 잘하는 분들보면 겁이 없어서 과감하게 하시던데 저는 아직도 후진시에
차의 경고음의 간격이 길 때에도 화들짝 놀랍니다. 그래서 차가 필요한 상황이 아니고서는 버스를 잘 타고 다녀요.
  겁 없애겠다고 차 열심히 몰고다니니까 쓸데없는 자신감ㅋㅋㅋㅋ이 붙어서 초심을 잃게 되더라고요.
  그래도 다행인건 초심 잃고 허걱 싶을 때마다 헉 조심해야지하고 새롭게 다짐하게 되서 아직도 겁이 많다는거네요.
  다들 안전운전하십쇼!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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