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딸이 음슴으로 음슴체... (딸갖고싶다..)
2000년 초반에 제대하고 나서 복학한후 그래도 집에 부담은 좀 덜자해서
용돈정도는 직접벌자 해서 방학때 알바 시작함
학교앞에 장우동이랑 편의점이랑 술집들도 많고 당구장도 피방도 많았지만..
자리가 편의점이랑 장우동 뿐이었음
우선 장우동이랑 편의점 둘다함
편의점은 새벽근무였고..
장우동이 뭐냐하면 아는사람은 알겠지만 그냥 김밥천국임 별차이 없음 지금이랑 비교하면 메뉴가 오히려 적었던듯.
장우동 알바 배달도 하고 홀도 보니 시급 1700원.. 홀만보면 1500원... ㅋㅋㅋ
배달더하니 200원 더줌....
편의점은 점장이랑 좀 오래보다보니 형동생 사이가되고 일은 그닥 열심히는 안하지만 복학생이고 좀 지나고보니
학점이 남아돌아서 4학년때는 거의 땜빵전문이었음.그땐 4천원도 5천원도 줬음
문제는 장우동이었는데 비오는날 배달 다니다가 자빠졌는데 그때 기분이 ㅈ 같았음.. (차도 있었는데 왜 오토바이 타고 있었지??)
이게 뭐하나 하는 생각도 들고... 잠시 자빠져서 비맞으며 앉아있다가..
그냥 그달 까지만 채우고 (일주일안남았던듯..)
막노동 나감 아무 정보도 없어서 좀 구하기 힘들었는데 공사장 뒤모도(?)하는 자리랑
좀 큰데는 벽돌나르고 시멘트 나르고.. 운이 좋았던게 사람이 안구해져서 며칠 안했는데 100정도 받았음(알바두탕뛰어도 이정도안됨)
비 많이 안오면 그냥 막하고 했더니 감독님이 잘봐주심.
내 생각엔... 시간좀 되면 편의점 식당 다니지 말고 차라리 막노동 나가라고 권하고 싶음
내가 그래도 급이 있지 이런 생각이면 할말 없는데 막노동은 정말 몸이 힘들어서 아무 생각 안듬..
시간날때마다 누워자거나 물마시고 앉아쉬거나 이거뿐임. 힘들어서 아저씨들이랑 수다도 안하게 됨
그런데 편의점이랑 식당이랑 이런데는 몸은 비슷하게 힘듬... 에어컨?? ㅋㅋㅋㅋ 그거 하나 보고 가는거면 다시 생각하시길..
공사현장에서 땀 범벅인데 바람살짝불거나 선풍기 앞에 잠깐서면 에어컨 안부러움.
돈은 엄청 차이나는데 온갖 인격모독이랑 여성분들이라면 성추행까지 신경써야하는데
그냥 몸만힘들고 깔끔한 현장이 더 나음. 아저씨들도 기특하다고 일안할라고 양아치짓만 안하면 잘챙겨주시고 함
아침일찍 나가서 낮에 좀 힘들게 일하면 온갖 인격모독에 힘들고 욕설까지듣는 경우 아니라도 깔끔하게 되는경우가 많음
아직 청춘인분들은 힘내세유
개인적인 경험에 비춰서본 추억의 회상일뿐입니다.
지금 제가 생각하는 상황이 아닌분들은 저런 경우도 있지뭐 하고 지나가시면되고
정말 식당이랑 편의점에 다니시면서 정말 힘들면 이런거도 있으니 한번 생각해보시라는 뜻에서 써봤습니다.
아직도 사는세상은 멘붕입니다..
다만 조금씩 바뀌는게 눈에 보이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