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월경통이 너무 심해서...
오후 일정을 다 취소하고 바로 집에 왔어요ㅜㅜ
집들어오기전에 집앞에 있는 슈퍼에 들렀는데
막상 보니까 먹고싶던 바나나우유는 안땡기고...
그냥 나갈까 하다가 아이스크림 세일하길래 몇개 샀어요.
빠삐코 딸기맛, 바닐라맛, 초코맛 여러개!!!
그리고 출입문 카드찍고 건물 들어갔는데
마침 엘베에 사람이 뙇!!!!!
다른 엘베는 15층에 뙇!!!
꺄~ 이거 무조건 타야해~~~
사실 출입문 바로 앞이라서 무난하게 탈 수 있었는데
그래도 그분이 열림버튼으로 잡아뒀더라구요ㅋㅋ
엘베타고 인사할 타이밍을 놓쳐서
밍ㅠ어쩌지ㅠ 이러고 있는데 갑자기ㅋㅋㅋㅋㅋ
제 입에서 '빠삐코 드실래요???' 가 튀어나왔어요...ㅋㅋㅋ
그분은 으흫흥 하고 웃으시면서
'네? 아핳..흫흫..' 이러시더라구요ㅋㅋㅋㅋ
거절도 안하시고 내심 만족스러운 눈치???
무슨맛 좋아하시냐고 물어보니까 상관없대서
오리지널 초코맛 드렸어욬ㅋㅋㅋㅋ
드리면서 바보같이
'빠삐코는 오리지널이 진리죠! 초코초코!' 하면서 드림
그분은 2층에서 바로 내리셨어영ㅋㅋㅋ
덕분에 내 아이스크림은 하나 줄었지만...
그래도 너무너무 재밌었어요!!!ㅋㅋㅋㅋㅋ
좋은 경험을 한 기분이에여ㅋㅋㅋㅋㅋㅋㅋ
사진은 바닐라밀크맛 빠삐코...
그런데 빠삐코 원래 롯데꺼였나요??? 멘붕.....
원래 자주 안먹었으니까 앞으로도 안먹을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