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승차거부를 거부함
게시물ID : menbung_498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앙자몽띠
추천 : 7
조회수 : 72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7/17 15:06:20
음슴체요

오늘 출근한다고 택시를 잡아서 탔음
타자마자 멀리까지 못가는데 어디가요? 하길래 무시하고 탔음
같은 지역 20분거리에 회사가 있음
근데 오늘따라 출근길에 보기드물게 대로가 초록불에 차가 별로 없었음
우회전해서 버스 다니는 길로 들어가면 신호도 잦고 길고 차도 막히는거 알고 있음
근데 기사님이 뭔가 우물쭈물하면서 빨리 안가심
40키로 정도로 가심 그걸 보고 기사님~ 조금만 빨리 가주실 수 있나요? 라고 함
대답없고 그대로 천천히 가시길래 조급해져서 
기사님 조금만 빨리 가주세요~ 있다가 엄청 막힐텐데 지금이라도 빨리 가게요 하니까
갑자기 아 그렇게 빨리 빨리 할거면 내리세요! 라고 하면서 차를 댐
개 빡쳤지만 내가 이거 내리면 지각할 수도 있다가 머릿속에 가득했기 때문에
좀 더 목소리 크게 기사님! 아 그냥 쫌 빨리 가세요! 하니까 또 순순히 빨리 감 (그래봤자 뚫린 길 다 지나감)
기사님이 억울하신듯 자기는 80키로로 갔는데 왜 자꾸 빨리 가라고 하냐고 투덜거림
제가 속도 보고 말씀드린건데 아까 40 50키로로 가셨어요 빨리 가려고 택시 탔는데 너무 느리게 가시잖아요..
라고 하니까 또 조용하심
역시나 우회전해서 버스다니는 길로 가니 차 엄청 막힘
지각은 안함 택시비는 평소보다 천원 더 나옴 (왜인지는 모르겠음)
택시 내리면서 영수증 굳이 받음
개인택시고 주소를 보니 아까 우리집에서 대로타고 쭉 직진 하면 나오는 지역임 (시가 다름)
그냥 트집잡아서 나 내려주고 본인 갈길 가고 싶으셔서 그런건가? 뇌피셜 돋았음
이걸 신고를 할 수 있는건지도 모르겠고 그냥 다 모르겠는데 (까먹었었는데)
점심먹고 가방 열었다가 영수증보여서 다시 떠오르고 약간 빡침이 다시 올라와서 글씀
내리라고 했을 때 빡쳐서 안 내리고 이성적으로 승차거부를 거부한 나 칭찬한다
월요일 아침부터 지각했으면 더 빡쳤을거야
출처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