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30살 누나가 있습니다. 저는 27살이고요.
여지껏 행동이 저를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사실 그게 친한 동생의 행동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모르게 마음이 커졌고
이제는 아니 짝사랑하게 됐습니다
일단 쪽팔림을 무릅쓰고 말씀드리지만 저를 좋아하는 줄 알고 카톡으로
'저 좋아하는 줄 알고 있었다. 저도 누나를 좋아한다'라는 말포함해서 카톡했었습니다.
저도 이불뻥뻥 엄청 쪽팔린 거 알고 있고, 그럼에도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원래 썸을 거치고 사귀어야 할텐데... 너무 제가 성급한 거 인정합니다
그 이후로 조금 서먹서먹하게 됐고 사실상 저혼자만의 고백이었으니(게다가 카톡) 물러설 줄 알아야 하지만
그 이후에 옷 이쁘다. 등등 칭찬을 해도 어 고마워~ 수준에서 벗어나지 않고 예전엔 먼저 말을 건내고 했었지만
요즘엔 그렇지 않습니다. 마음을 들킨 상태에서 하는 행동은 상대에게 부담만 줄 뿐이겠지만 그렇게 하지 않을수록
사이가 더 멀어진다는 것도 있고 있습니다.
오랜만의 떨림이라 그런지 하나하나 행동이 조심스럽게 되고 생각을 더 하게 됩니다.
아예 대놓고 들이대고 싶지만 그렇게하면 더욱멀어질 거 같고, 소극적으로 하기엔 이루어질 수가 없을 거 같습니다.
지나가면서 음료수 하나씩 줘도 부담스러울 거 같고, 그 일전에 그누나는 연하를 남자로 보지 않는다고 했었어요.
여성분이라면 만약 연하 남자가 들이대면 어떻게 하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