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아빠가 사랑해라고 말했다.
게시물ID : gomin_17151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웃어보아요ㅎ
추천 : 3
조회수 : 57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7/16 22:18:41
난 참 모자란 딸인데.

제대로 하는것도 없고, 늘 불안불안 우울해하는데.
가족 걱정만 시키고 무뚝뚝한 딸인데.

나 자신도 날 사랑하지 못하겠는데, 
내 스스로가 너무 한심스럽고 미운데.
누구에게도 결국 사랑받지 못할것같아 두려운데...

그런 나한테 우리 아빠는 사랑한다고 말했다.
나도 사랑해라고 말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눈물이난다.

이렇게 못나도 우리 아빠는 날 사랑하는구나.
그냥 내 스스로를 사랑하지도 아끼지도 못하는 내가, 그리고 그렇게 만들도록 행동하는 내가 너무 미운데,
우리 아빠가 사랑하는 딸은 이리 미원하면 안되는데라는 생각도 든다.

그냥 엉엉 울고싶어진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