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에 계약했고, 2016년 1월에 재계약 기간이었으나 연락 없이 넘어가서 묵시적 갱신이구나 알고 2018년 1월까지 살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뜬금없이 2017년 6월에 집주인이 연락와서는 재계약 기간인데 우리가 연락이 없었다며 양심이 없다는둥 듣기 싫은 소리를 하면서 5천을 올리라고 하네요. 그러면서 우리가 어렵겠다며 가격을 네고하려고 하자 (법적으로 안 올려도 되는거 알고 있었지만 주변에 비해 2~3천 싸게 사는걸 알고 있었기에 시세 맞춰 올려주고 이사날짜를 뒤로 미룰 요량이었어요) 온갖 자존심 상하는 소리를 하며 2달 안에 집을 비우라고 했어요.
저희는 아직 이런 경험이 없어서 너무 당당한 집주인의 태도에 당황했습니다. 저희가 모르는 법이 있나 싶어 부동산에 전화를 5군데해보고 인터넷 검색을 며칠이나하고 주변에 집 가진 사람마다 전화해 물어보며 스트레스 받았어요. 결론은 2018년 1월까지 저희 권리가 맞았으며 집주인이 막무가내로 저흴 괴롭히는것밖에는 안된다는걸 알았죠. 그래서 집주인에게 법대로 하겠다고 만기까지 살고 재계약 않겠다는 뜻을 밝혔어요.
그러자 집주인이 내용증명을 보냈고 저희 집에 사람이 없어 돌아갔어요. 저는 사실 우체국까지 가서 찾아올만큼 궁금하지 않았기에 그냥 반송되게 뒀어요. 그러자 집에 찾아와서 벨을 누르네요. 아이들과 저만 있었는데 계속 벨누르고 시끄럽게 할까봐 문을 열었더니 또 저더러 5천을 올릴지 일찍 이사 나갈지 결정하래요. 심지어 이사비와 복비도 대주지 않겠대요. 뒤에서 애가 계속 우는데도 문 못닫게 하면서 자기얘기를 계속 하더라구요. 저희 동네 살아요. 생각해보겠다고 해서 보냇는데 또 찾아오진 않을까 너무 불안해서 집에 있고 싶지않아요. 저 너무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진거 같애서 스스로가 걱정될 정도예요.
방금 문자 왔는데 답문 없으면 집 내놓는걸로 알겠대요. 저희 남편은 인간같지 않다며 대꾸하지 말자고 못들은척 하고 만기 채우자고 하네요. 근데 그동안 저의 불안감은 어쩌죠? 제가 뭘 그리 잘못해서 이렇게 스트레스 받으며 지내야할까요. 집주인의 횡포에 법적으로 대응할 방법이 없을지 상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