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간 자취하고 있는데... 특별히 한 것도 없이 집안에 고장나는 게 너무 많습니다.

  세면대 배수관은 2~3주 단위로 뜯어서 청소 - 뜯어보면 머리카락도 없는데 자주 막힘
  형광등과 안정기는 1년 단위 문제 발생 - 형광등 간지 1년도 안 되는데 나가기 일쑤고, 안정기도 연례행사로 교체
 컴퓨터 본체 및 주변 부품이 번갈아 가며 문제 - 키보드의 키 안 먹어서 교체하니 얼마 뒤 마우스 이상, 교체하니 전원 안 들어와 파워 교체, 얼마 뒤 모니터 이상, 그래픽카드 이상, 의자 망가짐 등등
 가전제품 잦은 말썽 - 세탁기는 탈수하다 갑자기 멈춤, 밥솥도 취사 중 문제발생, 전기포트는 물 끓었는데도 저절로 꺼지지 않기 일쑤여서 교체하니 또 다른 문제 발생, 에쏘머신 3개월만에 원인불명 고장, 선풍기는 한 철 쓰고나면 고장, 핸드폰 이상 등등
 
 위에 열거한 것들이 번갈아가며 일어납니다. 잠잠하다 싶으면 꼭 뭐가 고장나거나 말썽이더라구요. 가족과 살때는 안 그랬는데....
 오늘도 교체한지 1년도 안 된 파워가 나가서 아침부터 멘붕이었습니다. 이젠 내가 숨만 쉬어도 무언가 고장나는 느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