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에 중년 부부가 이사를 왔어요. 그리고 그날부터 화장실에서 담배 냄새가 나더라구요. 밤엔 거의 에어컨 켜고 지내서 담배 연기가 어디로 들어왔을까, 내 착각인가 그랬는데 담날 화장실 가니 담배 냄새가 많이 나더라구요. 그리곤 계속 화장실에서 담배 냄새가 나고 있어요. 아침에 특히 심해서 일어나서 화장실 가려면 짜증부터 나요. 이런 적이 없었는데 타이밍이 딱 옆집 이사온 날부터고.. 복도식 아파트라서 옆집과 화장실이 붙어있거든요. 제 생각엔 옆집 사람이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우면 그게 환풍구를 타고 저희집까지 오는 것 같은데 이걸 눈으로 본 것도 아니고 가서 얘길 해야 될지 모르겠네요. 자기네 아니라고 발뺌하면 그만이라... 수건도 담배 냄새 나고.. 진짜진짜 우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