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일하던 회사 동생들을 만나러 파주를 잠시 갔다가 청주로 복귀 하던 날이였습니다. 그날 부슬 부슬 비도 오고 해서 조심해서 내려오다가 피곤이 몰려와서 담배라도 한대 태울겸 오창휴게소에 들렸죠... 커피 하나 사들고 흡연구역 갔는데.. 와... 산악회 회원들인지 모르겠지만;; 한 10~15명 무리가 술판을 벌이고 있네요 ㅋㅋ 휴게소에서 흡연구역 앞쪽 테이블 다 점령하고 막걸리에 맥주에;; 아주 난리가 아니였네요 그거보고 황당해서 지나가면서 "와.. 휴게소에서 술판을 벌리네 대단하다" 라고 말하면서 지나갔는데 뒷통수로 한마디 들리더라구요 "말하는 싸가지봐.. 어휴" 그래서 가다 말고 그쪽을 쳐다보니 자기들이 아무말 안했단듯이 딴청 피우더라구요.. 일단 마음을 진정시키고 담배를 태운뒤 차로 돌아왔습니다. 제가 휴게소 도착했을당시 관광버스는 한대밖에 없었는데 그게 그 사람들이 빌린거든 아니든 고속도로 음주운전으로 이어질수도 있기에 지체없이 신고했습니다. 먼저 휴게소에서 술을 마셔도 되냐고 하니 상담원께서 하는 말이 원칙상 안된다고 하셨고.. 술판이 벌어졌다고 하니 황당해 하시더라구요 위치 이야기 하고 바로 처리 부탁드린다고 하고 통화 종료하고 한 5분 있다 나가서 보니 깨끗하게 다치우고 사라졌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