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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장되어 백골화됬던 국군 봤던 썰(실화)
게시물ID : mystery_85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루짜응
추천 : 15
조회수 : 7264회
댓글수 : 18개
등록시간 : 2017/07/15 03:40:34




이번엔 제 실제 경험담으로 18년 전 쯤에 섬에서 가족과 다 같이 봤던
 실제로 일어난 이야기 입니다. 

제가 18년이나 지난 일을 왜 이제야 애기하냐면은
그동안 잊고 살아왔고 
그저 별다를 것 없이 625때 전사해 수장됬던 국군인줄알고 지내왔기 때문입니다.
근데 지금와서 깊이 생각해보니 너무나 의문투성이라 한번 적어 봅니다.

사건은 저와 엄마.형.친척형이 목격했고 
여름방학을 맞아 할머니네 놀러가면서 생긴 일 입니다
당시 제 나이는 9~10살 정도로
2000~2004 이였던 것으로 기억되네요 

위치는 목포시에 부속된 섬 인데요
1234.jpg
사건 당일 그날은 고동을 줍기 위해 
가족과 해변으로 갔었습니다
해변에 도착해보니 
의문의 나무상자 하나가 떡 하니 있더군요
"어 저게 뭐지"
"어 진짜 이상한게 있네"
"보물상자 아냐?"
이렇게 애기가 오가다
친척형이 먼저 달려가 그 상자를 확인했고
살펴보더니
 비명을 지르고 되돌아 오더군요
그후 저희 가족도 확인하러 다가 갔고
친척형이 "야 야 넌 보지마 저리가 있어" 이러면서 절 붙잡길래
전 친척형을 발악하듯 뿌리치고 엄마.형 있는 곳으로 달려가서
같이 보러 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렇게 다같이 살펴보는데
처음엔 정말 이쁘게 잘 개어진 민무늬 군복과 태극기
그 위에 깨끗한 훈장 여러개
옷 아래 쪽에는 수류탄이 여러개가 먼저 보였고
그 옆을 훝어 보니
총과 함께 진짜 새 하얀 백골화된 유골이 보이더군요

그 후 다들 기겁해서 도망치고 
 집으로 돌아갔던 기억이 있네요
엄마도 그렇고 다들 시체을 처음봐서 그런지
돌아와서도 아무도 이에 대해 애기하는 사람이 없었고
저는 이게 당연히 생생히 기억나는 꿈인줄 알고 살아 왔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중학생이였던가 고등학생이였던가
이 애기를 가족 앞에서 꺼냈는데
"아 그때 그거"하면서
다들 기억하더군요
총이 있었다는걸 다들 기억하고
수류탄까지는 애기가 안나왔는데
제 기억으론 수류탄 여러개가 분명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엄마한테 왜 신고 안했냐고 물어봤는데
엄마도 너무 무서웠고 경황이 없어
어떻게 대처해야 했는지 몰랐다고 하더군요.

하이튼 저는 꿈이 아닌걸 확신하고
당연히 625때 전사한 불쌍한 군인 아저씨로 기억하며
사람이 자주 다니는 해변길이라
누군가 신고해서 잘 안치했겠지란 생각으로 잊고 살아왔습니다.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이상한 점들이 많네요.

제 기억을 되살려보면
상자.jpg
나무 상자는 이렇게 생겼고
성인 남자 한명이 웅크릴 정도의 크기인 나무 상자였습니다.

그리고 유골이 누워 있는 상태가 아니라
누군가 정성스레 유골을 안치했다? 느낌의 모습이였고요
그러니 관처럼 보이지 않는 그런 상자였습니다.

그리고 군인이면 화장해서 가족 품으로 돌려보내 줘야하는게.
맞지 않나싶은데....
수장 했다는 점이 상당히 이상합니다.

도대체 왜 이 사람을 수장했는지 
또 이 무거운 상자가 바다에 가라앉지도 않고
해변 안쪽까지 떠밀려 온 이유도 모르겠고
어떻게 안에있는 물품들이 녹도 쓸지않고
그렇게 깨끗했는지 이유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의문의 국군 유골이
625참전용사가 아니라고 깨달은건
총에 대해 알기 시작하면서 입니다.

 제가 봤던 총은 녹도 안쓸고 깨끗한 검정색 총이였고
지금의 딱 M16 모습의 총이였습니다.

그렇다면 월남전 참전 용사로 베트남에서 수장되서 한국까지 떠밀려 온것인가 생각이 드는데
이유는 국내에서 죽은거면 수장할 일은 없을 테고
백골화된 시체이기 때문입니다.
근데 총은 녹쓴 상태가 아니였고
옷과 그외의 물건들이 상당히 깨끗한게 이상합니다.

그리고 인상에 남을 정도로
물품을 이쁘게 정리해서 수장시켜준걸 보면
이 사람을 주변사람들이 신임하고
존경 했다는걸 알수있는데
왜 수장시켜야만 했나 이유가 너무 궁금합니다

실미도같은 비밀 특작부대였는지
아니면 선상반란이였는지
혹은 남파한 무장공비인건지...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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