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가 먹는걸 엄청 좋아하는건줄 알았는데..
그래서 뭘 먹든 다 맛있게 잘 먹는줄만 알았는데..
한참 지나고 지금와서 보니, 뭘 먹어도 그저 그렇고
그 좋아했던 먹는것 자체에 별로 감흥도 없고..
딱히 생각해보면 좋아하는 음식도 없고..
먹는걸 좋아하는게 아니라 함께 하는걸
좋아한것 같네요.. 뭘 먹어도, 뭘해도
먹어도 먹어도 맛있고 뭘해도 질리지않고..
생각해보면 정말 진심 '아무거나' 뭘먹든
뭘하든 함께라면 마냥 좋았던것 같습니다.
함께가 아닌 나 혼자만을 떨어트려 두고
생각을 해보니.. 남은게 없네요-
진짜 하나도 남기지 않고 다줘버린것 같습니다..
그것이 좋은것이든 나쁜것이든
후회가 없으니 그걸로 된것이겠죠-
잠도 안오고 싱숭생숭한 기분에 맥주한캔하고
횡설수설 합니다 ㅎㅎ
오유여러분, 좋은밤되시길 바랍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