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들 무더위를 어떻게 이기고 계실까 궁금합니다.
저는 내일 아침에 또 일본으로 날아가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아무래도 자전거 여행을 한 나흘 동안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일본도 폭염이라는데, 이거 쉽지 않겠네요.
역시 이번에도 짐은 최소화.
그래도 일본에 형 만나러 가는데,
부모님께서 큰아들 먹고 싶은 것 챙겨주고 싶으셨는지,
라면 10봉지와 믹스커피를 가져가라기에,
일단 저렇게 자전거에 부착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막내아들 무겁다고, 저 정도만 챙겨 주시네요.
아참, 이번에는 또 휠셋을 들고 가지 않습니다.
형이 휠셋을 하나 준다더라구요.
무슨 1년에 한 번씩 휠셋이 열리는 나무라도 있나...
그래서 짐이 조금은 가볍네요.
저렇게 자전거 포크와 뒷바퀴 부분에 짐을 가득 채우고 끈으로 묶은 건 아버지의 수납능력입니다.
들어보니 밸런스가 굉장히 잘 맞더군요.
제가 했으면 엉망진창일텐데...
아무래도 자전거도 비행기 탈 때 파손이나 그런 위험이 있을텐데,
어차피 저 친구도 연식이 5년이나 되었고,
또 지금껏 몇 번이고 대충 저렇게 싣고 왔다갔다 했으니,
파손에 대해서 크게 걱정은 하지 않습니다.
알루 프레임에 포크만 카본이라서, 포크만 안뿌사지길 바랄 뿐이죠.
아무튼 이번에도 재미있는 여행기와,
제 여행기를 봐오셨던 분들은 기대하실(?)
코너 속의 코너!
많이 준비해오도록 하겠습니다.
음, 사실 알고 있습니다.
여행기보단 역시 코너 속의 코너를 좋아한다는 것.
이해합니다.
찡긋-
잘 다녀오겠습니다.
혹시나 이따금씩 기억나실 때 제가 무사히 오도록 슬쩍만 기원해주세요ㅎㅎ
그럼 무더위 조심하시고,
언제나 안전하고 즐거운 싸이클링 라이프 즐기시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