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오늘 세시간 정도 처음 플레이를 했어요 친구넷이서 겜방 갔는데 친구들은 옵치랑 스타를.. 저는 남들한테 피해만 주고 욕먹는 타입이라 뭘 할까하다가 냅다 질렀죠.
1. 사람들과 조화를 이뤄 협력해야 하는 게임을 싫어 하는분. (장르불문 솔로플레잉을 좋아하시는분)
- 위에 언급한 스타,옵치 외에도 롤 또한 저는 크게 흥미를 못느꼈습니다. 승리라는 목적에 있어 타인과 협력하는데 있어, 저는 큰 도움이 된적도 많이 없고, 승리 경험 또한 그리 많지 않아 성취감을 느껴 본 적이 없습니다. 어찌보면 지극히 개인적인 성향 차이 일수도 있겠네요.
그간 즐긴 게임들은 rpg에서는 다크에덴,디아2,블소 등을 했지만 블소의 경우 경쟁과 전혀 연관없는 파티퀘스트에서 잘못한다는 이유로 접었고..다크에덴도 과금때문에 접고. 유일하게 디아2만 가끔 하네요.
이런 경험을 하신 분들이라면 해볼만 합니다.
2.서든,카스,스포,아바 등 국내 fps게임에 흥미를 못느끼는분들 (에이밍이 안돼! 총질게임은 멀미나ㅠㅠ..나만죽어 하는분)
- 유일하게 애정이 가던 아바가 레드덕에서 어딘가로 넘어가는 동시에 물리엔진이 바꼈던걸로 기억합니다. 서든에 버금 가는 반강제적인 과금도 있었지요. 성인이되고 과금은 크게 문제가 안됐는데 어린친구들이 많이 유입해 대부분의 성인들이(저희 클랜분들) 빠져나가는걸 목격 했습니다.
그 뒤로 흥미를 가장 느끼고 아직 까지도 플레이 하는 배틀필드4. 배틀필드1, 피망에서 온라인은 플레이 하지 않았지만 배4 멀티에서 그간 해온 총질게임에서 느껴보지 못한 소소한 즐거움을 느끼게 됩니다. 총질을 못해도 다양한 방법으로 순위안에 드는것이죠. 가메딕이 되어 팀원들을 치료하거나 살려내어 점수를 얻고, 또 보급품을 전달하거나 전차,헬기등의 탈것을 수리하여 점수를 얻기도 합니다. 또 실력자의 탱크를 얻어타거나, 정찰을 통해서도 가능하지요.
오롯이 죽이는 과정이 전부인 게임들에 비해, 배4는 다른 많은 요소들을 통해 게임을 즐겁게 즐길수있었지요. 굳이 방아쇠를 당긴 필요 없이 말이죠.
3.저는 이게 개인적으로 짱..채팅이 없어요. 보이스챗은 확인 안해봤지만 끌수있겠지요 아마..? (못해도 욕하는 사람 없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플레이가 다입니다. 친구와 함께한다면 옆자리에 앉아 떠들며 소리지르고 할진 모르지만. 나한테 뭐라고 하는 사람 아무도 없어요. 1에서 시도하지도 않았거나 접어야했던 게임들이 대부분 이런 이유였던것 같습니다.
배그는 위의 모든 장점들을 모아 놨습니다.
팀원과의 단합을 요하지도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 플레이 하며 총을 잘 못 쏘더라도, 트리거를 당기지도 아니 총이 없어도ㅋㅋ순위 안에 들어갈수가 있습니다. 못해서 죽어도 순간 아쉬울뿐 가로등 아래 날파리 마냥 또 새게임을 시작하지요.
각설하고 총게임에 젬병인 제가 두시간 반동안 탑텐에 세번이나 들어서 너무 기분이 좋아 인생게임을 만난 것 같아 한번 적어봤습니다. 조만간 제 나름대로의 전략을 한번 정리해서 올려보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