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살 부터 하던 게임들..
스타, 포트리스, 웜즈, 스포, 서든... 안해본 PC게임 없을 정도로 폐인처럼도 20시간씩 게임 해봤구요,
회사에서 핸드폰 게임도 해봤구요... 어딜 가나 게임이 제 곁에 있었는데,
26살이 된 이제서야, 다 필요없는 짓이였다는걸 깨달은거 같아요.
그래서 게임 다 접었어요.
게임에 퍼부은 돈과 시간들 모두 낭비 같지만, 그래도 재밌었고 즐거웠던 추억들을 남겨 줬으니깐,
낭비라고 생각 안할래요. 단지 더이상 제 자신을 게임에 투자를 안하려구요.
옛날에도 일년 정도 게임을 안했던 적이 있는데, 그때는 주변 사람들이 하지 말라해서,
내가 진짜 중독인가 알아보려고 그랬던거 같아요. (일년 접었었으니, 중독은 아녔던거 같아요.. 그냥 격하게 좋아했을뿐)
일주일 전부터 모든 게임들 차근차근 정리해왔구요,
오늘 아침 마지막까지 붙잡고 있었던 모바일 게임까지 완전히 지웠어요.
이제 운동도 하고, 좀 멋있어 질래요.
더욱 더 멋있는 사람이 되면 조금 더욱 더 여유롭게 살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