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출근할 때 아내가 챙겨주는 것들입니다.
1. 도시락
재작년 겨울쯤에 아내에게 밖에서 먹는 음식들이 소화가 잘 안된다고 했더니
그때부터 준비해주는 도시락입니다.ㅎㅎㅎ
제가 어릴 때 도시락 반찬으로 김치만 싸갔다고 했더니
어릴 때 못 먹어본 도시락 반찬을 싸주겠다며...
반찬이 좀 옛스럽지요? ^^;;
2. 얼음물
제가 찬물을 좋아해서 싸주는 얼음물입니다.
물을 반만 채운 후에 옆으로 눕혀서 얼리면 세로로 얼음이 언 물통이 되는데요.
거기에 회사 정수기 물을 담아서 마시고 있습니다.'
3. 양배추즙
저의 부실한 소화기관을 위해서 챙겨먹으라고 싸주십니다.ㅎㅎ
4. 산수유 야!관!문!
야관문...
여보 내가 뭐 잘못한거라도???ㅠㅠ
이렇게 도시락 가방에 싸들고 출근할 때는 왠지
출근이 아니라 등교하는 느낌이 들 때도 있어요.ㅋ
회사 다녀오겠습니다.
오냐~~ 이사님들이랑 싸우지 말고~
이럽니다.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