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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N-170 fwy의 복잡한 사연
게시물ID : poop_136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결제확인
추천 : 3
조회수 : 68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5/01 13:59:39
음슴으로 갈께여 방금 열반할뻔함

나는 LA에서 30분 정도 북쪽으로 떨어진 지역에 삼
물론 이 건 트래픽이 많이 없을 때의 경우이며 트래픽이 많으면 한없이 늘어지는 시간이므로
지역을 특정하려는 노력은 의미없음을 밝히는 바임

오늘은 일요일로, 아이 저녁을 먹이고 애아빠가 옴과 동시에 집으로 향하기로 함.

그런데 아뿔싸, 오늘은 최고 기온이 화씨 86도에 육박했던 것이다!!
심지어 애아빠의 집은 옥상층으로 엄청 더웠음
그래서 나는 저녁을 만들면서 아이스 커피를 벤티 사이즈로 한잔을 원샷했던 거임

그래놓고 카페인빨이 올라서 어질어질한 상태로 집을 나섰음

프리웨이로 들어서자마자 나는 급요의를 느낌.
방금 들어갔는데 일요일 밤 9시임에도 불구하고 심상찮은 느낌의 주차장 삘의 고속도로를 만날 수 있었음
순간 땡스기빙위켄 첫날인줄ㅋㅋㅋㅋ

대략 1마일을 10분에 걸쳐 갔음에도 행렬이 끊이지 않고 나는 심각한 위협을 느꼈기 땜시
구글맵을 찾아봄ㅋㅋㅋ

여기서 3.6마일 떨어진 엑싯 근처에서 어떤놈이 사고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6마일ㅋㅋㅋㅋ 나가지도 못하고 3.6마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1마일 오는데 10분 걸렸는뎈ㅋㅋㅋㅋ

여기서 초인적인 판단력을 발휘한 나는 나가기로 함ㅋㅋㅋ
근데 나갈 수가 없ㅋ음ㅋ

워낙 꼬리르 물고 가는 행렬이라 레인체인지도 못하고 걍 감ㅋ

3.6마일을 지옥같이 버텨서 사고차량을 지나감과 동시에 뻥 뚫린 도로를 보고 울뻔함ㅋㅋ

미친 듯이 달림.
스무살때랑 베가스 갈 때 빼고 90찍어본 적 처음임ㅋㅋㅋㅋ ㅋㅋㅋ

미친 듯이 감. 근데 도저히 못참을 것 같은 대자연의 콜링이 들리는 것 같은 환청이 생기는데다
마침 들리는 리하나의 신곡의 비트에 맞춰 방광이 울리기 시작함

운동할 때 스쾃 많이 한 게 3년만에 진짜 감사했음 괄약근이 오늘 초인적인 노력을 함
도저히 집까지 못가겠다 싶어 중간에 나감.
주유소가 바로 1분 거리임 차 세우고 미친 듯 가서 화장실 좀 쓰겠다 하니 화장실 없댘ㅋㅋㅋ
손님용 없댘ㅋㅋ 자기네꺼 써도 되냐니 안된댘ㅋㅋㅋ ㅅㅂ 욕나오는데 넘 급해서
차로 달려감

바로 차 몰고 100찍음 진짜 뻥 안치고 100찍음ㅠㅠ
가면서 카톡음성인식 기능으로 동생한테 집 문 열어놓으라 함
아까 내렸을 때 카톡 미리 열어서 지문만 찍어서 대기화면 열면 카톡이 열리게 해놈

10분인가 걸릴 거랬는데 7분만에 도착해서 집 문을 차니 문 잠ㅋ김ㅋ
나쁜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리에 쥐가 남ㅋㅋ
후들후들 떨면서 간신히 집 문 열고 가방 던지고 동생방 문을 차고 들어가 화장실로 들어감

그 와중 내가 누워서 운동하던 동생에게 뭐라 씨부려쌌는데 기억이 안남ㅋㅋㅋㅋㅋ

배설의 쾌감이라고 왜 항문기 어린아이들이 느끼는 그거 있댔자늠
너무 힘들면 그런 거 없음 배설도 고통임ㅋㅋㅋㅋㅋ

지금 간신히 비척거리고 나와서 글 쓰는 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왜 제목이 복잡한 사연이냐고??
이지랄을 총 3번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이 처음이 아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란년 멍청한년ㅎㅎㅎㅎ..ㅎ...

어케 끝냄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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