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에르메스 아프레 라 무쏭
인도 케랄라 지방에서 몬순이 지나가고 난 후 자연의 생동감을 표현한 향수입니다.
흙+물+향신료+꽃 냄새라고 보시면 될거에요
향신료를 흙위에 올려놓고 비맞게 한 느낌이에요
대충 냄새를 맡으면 멜론 처럼 느껴지지만 생각보다 복잡한 향이란게 느껴집니다.
독특하기에 반드시 시향이 필요한 향수예요.
싫어하든 좋아하든 독특하다는 건 거짐 다들 동의 하더군요.
공용향수랍니다. (같은 시리즈인 수르닐, 메디테라네도 정말 조읍니다.)
2. Tous H2O
시원한 탑 레몬향이 지나가면 ( 상큼한 레몬탄산수 같은 향이납니다.)
아름다운 물향이 납니다.
정말 깔끔하고 아름다워요
물의 요정 그자체 같은 느낌?
물향으로 유명한 쿨워터우먼은 코가 아프고 인공적이란 느낌이 강했는데 이 향수는 그렇지 않았어요.
일단 여성용이지만 성별에 상관없이 쓰기좋아요.
향수 쓰면서 향수 냄새 좋다고 가장 많이 들었던 향수기도 합니다.
3.겐조 아무르
아시아로 떠난 두 커플의 사랑을 표현한 향수입니다.(찌져주길...^_^;; )
마주치는 사람마다 느껴지는 미소 같은 향수라고 하네요.
좀 추상적이지 않게 표현하자면
바닐라랑 쌀이랑 넣고 같이 찌면 날만한 향이납니다.
향수가 가볍지는 않은데 포근한 느낌이 들어요.
지속력도 매우 우수한 편이구요.
파우더리 하며 도도함 보다는 따뜻함 이쁘지만 다정한 엄마 품 같은 향수여용
4. 불가리 오 파르퓌메 오 떼블랑
중국의 백호은침 차를 테마로
정신적인 컨셉으로 나온 향입니다.
독특하면서도 시원하고 굉장히 편안합니다.
저렇게 3박자를 갖춘 향수라니 개인적으로 명작 향수 중 하나라 생각해요.
실제로도 Basenote, frangratica 같은 외국사이트에서도 평가가 매우 높습니다.
동양적인 차 느낌이 이렇게나 좋을 줄이야....
겐조아무르랑 어딘가 모르게 비슷한 느낌이 들어서 봤더니 두 향수다 white tea 노트가 포함되어있다네요.
5. 데메테르 스노우
데메테르 향수들은 다실망스러웠는데
하지만 이 스노우 향만큼은 정말 좋았어요.
파우더리 한데 시원해요! 정말 묘합니다.
신비스럽고 차갑고 도도하고 또 그러면서도 파우더리하고...
데메테르 향수중 잘 골랐다 싶은건 이거랑 dirt 뿐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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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막 주저리 주저리 써서 글이 이상한건 이해해주셔욧. 굉장히 주관적인 부분도 이해 바랍니당 ㅠ.ㅠ...
전 중성적인 향을 좋아해서 중성적인 향 위주로 써보았스므니다.
저기 5개 중 겐조 아무르빼고는 다 공용으로 무난해요(전 솔직히 향수에는 성별이 없다고 생각해서 아무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향수를 좋아하는지 궁금하네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