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작은 개인의원에서 일하고 있어서 직원이 저 하나 입니다.
자주 오시는 분이고 부인이 아파서 부인 분 약을 대신 타가시는 71세 할아버지가 계시는데..
평소에도 립서비스가 좋은편이었지만 속으로 다른 맘을 먹고 그러는지는 몰랐네요..
아가씨가 참 예쁘네..이런 말 자주 하셨었는데 초반에는 부인분이 같이 오시다가 어느 순간부터
할아버지 혼자 오시는데 지난번에 오셨을 때 귀 좀 대보라는 식의 제스쳐를 취하시더니
귀 기울이니까 "나랑 치맥도 하고 개인적으로 연락 하고 지내자"라고 하셨습니다.
너무 기가막혀서 똥씹은 표정으로 억지 미소 지으면서 하하..하고 보냈는데..
다음번에 오면 어떻게 대쳐해야할지 고민입니다.
일단, 제 생각으론 오시면 휴대폰 녹음기를 실행하고 또 같은 이야기를 하면 정색하고서 싫습니다라고 확실하게 이야기 할거고
그래도 또 다른 이야기가 나오면 원장님께 말씀드리려고 하는데
더 확실하게 알아듣게 하는 다른 방법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