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에는 나도 겜좋아하던사람이니 이해하려합니다. 하지만 얼마못가 와장창무너지죠 제멘탈이요 .
그때부터 수시로 싸우고 화내고 전쟁같은 시간들이 지나가고 타협을 하게되었습니다.
애가 클때까지만 서로 삶을 포기하자. 적어도 애가 유치원가고 어느정도 서로에게 숨통이틀때까진 취미고 뭐고 좀 내려놓고 엄마아빠로 살자 라구요.
그러고는 남편은 자동으로 움직이는 모바일겜을 합니다.. 그러는동안 저는 자연스레 겜에서 멀어지고 접게되더라구요.
그렇게 평화가오고 이제 아이가 5살입니다.
신랑은 아이가 유치원간뒤로 게임을 다시시작하였습니다 오버워피랑 피파. 던파도다시하는거가같고 동시에 모바일겜도 하더라구요 종종 현질을 허락받고 한달에 10만원선에서 하기도하고 몰래 20~30했다 걸려서 죽도록 혼나기도하며 살고있어요.
유치원가기시작한 아이가 9시에 자는생활패턴이 되면서 9시이후 게임시간은 자기전까지 스스로 조절하게납두고 터치안하구요 가끔심심하면 겜하는 남편옆에서 주절주절 수다떨며 방해하는날이있긴하나 ㅜㅋㅋ보편적으론 냅둡니다.
겜에 부정적인 이유는 겜을했던 여자입장에선 이래요. 아이가어릴땐 정말 하루하루가 전쟁같아요 기본욕구마저도 충족이안되고 말안통하는아이와 하루종일 지내며 하루하루 내가 여자로써의 가치를 잃어간다고 느껴지는그때 남편마저 겜한다며 본인시간을 가져버리니 전 정말 덩그러니 혼자떨어진거같았어요. 남편은 일하느냐고 힘든걸 이해못해주냐고 하지만 아내의 욕아와 가사도 결코 쉬운일이 아님을 남편들도 이해못해주는일이 태반인게 현실이닌까요..
그저 하루종일 입꾹다물고 내할일을하고.. 그나마 대화가가능한 남편이오면 이야기하고싶은거였어요 또한 잠깐의 숨통을위해 남편의도움도 절실했구요.
아마 게임때문에 싸움이 생기는 큰원인중 어린 자녀가 큰몫을 하는경우가 많은데 적어도 자녀가 어릴때 만큼은 남자도 여자도 자기삶. 자기취미 좀 버리고 엄마 아빠로 살아야하는게 아닌가생각합니다. 애가 5~6살만되어도 서로에게 여유도생기고 시간도 생기게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