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부터 늘상 그래왔나봐요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여자주인공에게 빠지고 흔히 모쏠들이 보이는 '여자가 잘해주면 나에게 관심이 있나?' 증상도 자주보여요
올초 꽃이 날리던때에도 한 여자분께 많은 관심을 드렸어요. 사랑은 아니었으나 좋아하는 감정은 맞았던것 같아요. 그분은 제게 '어쩜 이렇게 빨리 좋아해요? 날 잘 알지도 못하면서' 라고 말하시며 '난 금사빠 싫은데' 라고 하셨어요. 마음 한 구석을 찡하게 만드는 말이었어요.
관심이 생기고 이야기를 나누다 좋아하는 마음이 생기고 더 알아보고싶고 더 자주연락하게되고 적극적으로 다가가게되는데 일주일이 흘렀어요. 금사빠가 맞는것같아요. 결국 그 여자분은 떠나가셨어요.
그래서 금사빠가 아닌척 해 봤어요. 그랬더니 그분께선 관심이 없다고 생각하셨는지 연락이 시들해졌어요. 저도 따라 기분이 가라 앉는 것을 느꼈어요.
사람을 만나고, 곁에서 머무를 수 있는 사람이 되는게 정말 어렵다고 또한번 느끼는 밤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