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베에 오키나와 갔다오신 분 기저귀 관련해서 글 보고 갑자기 든 생각이 있는데요. 아직 아기를 뱃속에 품고 있어서 눈여겨 보지 않아 잘 모르겠지만.. 비행기에서 기저귀를 갈만한 화장실이나 공간이 있나요? 워낙 화장실이 좁아서 거기서 기저귀를 갈만한 곳이 있었는지 잘 기억도 안나고 실제로 아기 키우시는 분들 비행기에서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해서요.
또 비행기 뿐 아니라 우리나라 일반 공용 화장실은 큰 마트나 백화점 쇼핑몰 아니고서는 기저귀 가는 곳이 극히 드문데 어찌들 해결하시는지 궁금해요.
전에 부산의 한 쇼핑몰에서 본 젊은 아기 엄마는 여자 화장실에 딸린 파우더 룸에서 애기 기저귀를 갈고 계시는데 진짜 애기 키울때 힘들겠다 싶었거든요(물론 그곳에 기저귀 가는곳이 따로 없었어요!)
차도 없고 그런 기저귀 교환대같은 곳이 없는 곳, 수유실이나 기타 등등의 공간이 없는곳에선 어찌들 해결하시는지ㅜㅜ 문득 궁금해졌어요.
오키나와 여행가는걸 좋아해서 매년 가고 있는데 그때마다 느낀게 이 나라는 애기 키우기 참 좋구나 느껴요. 거의 모든 마트나 화장실에 칸마다 아기의자가 설치되어있고 화장실마다 기저귀 교환대도 있구요.
물론 저런 공간이 있음에도 카페, 음식점이나 기타 등등의 타인에게 노출되는 장소에서 기저귀를 가는 행동은 욕먹어 싸지만.. 이와 더불어 아기 키우는 부모님들이 편하게 외출할 수 있는 환경도 만들어졌음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