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수평에 민감한 사람입니다.
모든 사람이 으레 기울어진 곳에서 생활하는 걸 불편해 하겠지만 저는 유독 민감한거 같아요
예를 들면 예전에 친구네 자취방에만 가면 기묘한 느낌이 들곤 했죠 그리고 그 느낌의 끝은 기울어짐이였어요
저는 걸으면 이 장소가 평평한지 이상한지를 저절로 알게되고 그걸 말하면 사람들이 믿지 않아요
그래서 물을 떠다가 흘려보거나 동전을 굴리죠 그럼 그제서야 믿는데
여기서 저는 궁금증이 하나 생깁니다. 내가 이것을 잘 알아차리는 이유는 어느 순간부터 수평에 대한 생각이 남들보다 많기 때문이다.
아니면 다른 사람이 둔감해서이다. 뭘까요?
지금 이 글을 쓰는 제자리는 왼쪽 땅이 크게 꺼져있어서 허리가 너무 아픕니다. ㅜㅜ
아 참고로 저는 골반이 좀 틀어져있고 어깨와 골반 위치가 수평에 맞지 않습니다. 그래서 평소 몸이 뒤틀리는 걸 막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