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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출범 2개월을 맞이하여.
게시물ID : sisa_9665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법고창신
추천 : 14
조회수 : 50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7/10 10:01:08
 
 경북 안동이 고향인 대구 사는 37살 남잡니다.
요즘 하루종일 공장에서 잏하고 집에 들어오면 맨 먼저 하는 일은 문재인 대통령 관련 뉴스검색입니다.
기분이 안좋은 상태에서 문재인 대통령 사진만 봐도 기분이 좋고
몸이 고단할때 문재인 대통령 사진을 보고 나면 조금이나마 힐링이 되는 것 같습니다.
마음이 너무 서럽거나 힘들 때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음성을 들어요.
그런데 눈물이 납니다.
노무현 대통령 음성이 나오는 영상을 보면 그리움에 젖어서 지켜주지 못한 죄책감이 들어 한시간 가까이 웁니다.
울고 나면 정신교육이 되어서 무언가 적폐세력에 대한 전투심이 생겨나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 음성이 나오는 영상을 볼때는 눈물이 나면서도 뭔가 앞날에 대한 막연한 희망이 꿈틀거린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2008년을 지나 2009년에 들어설때 7년 사귄 여자친구와 어떻게 하다보니 헤어지게 되었어요.
그전에 노무현대통령이 퇴임 한후 같이 봉하마을 가서 노대통령 한번 보고 오자 약속했었거든요.
그러나 그 약속은 지킬수 없었습니다.
왜냐면 노무현대통령이 돌아가셔서요.
2009년 5월 23일 이후로 그냥 방구석에 처박혀 계속 폐인처럼 지냈어요..
국민장 할때까진 사실 실감도 안나고 눈물 한방울 안흘렸는데..
막상 노무현 대통령의 육신이 이 세상을 저버리고 영영 이별을 한다는 생각에 그제서야 눈물이 나더군요.
그렇게 저렇게 세월을 보내고 지옥같은 이멩박그네9년을 보내게 됩니다.
2012년 대선 이후에는 또 한번의 좌절과 이 나라에 대한 실망을 잔뜩 가지게 되었고
그리고 그 와중인 2013년도에는 부모없는 저를 키워주신 외할머니가 돌아가셨습니다.
심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기둥이 사라져서 지금도 가슴이 조여져 아려옵니다.
2014년 4월에는 세월호 참사가 일어나 헬조선의 정점을 향해 치닫는 괴로운 시절을 보냈습니다.
2016년 촛불정국 이후, 절박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또다른 노무현대통령이라 생각하는 문재인대통령을 지지하며 2017년 5월 대선을 치루었습니다.
이제 정부 출범한지 아직 2개월이 지났는데 우리 문대통령이 너무 잘 하는 것 같습니다.
내 생애 첫번째로 투표를 던졌던 노무현 대통령의 친구이자 진짜베기 노빠인 우리 문재인 대통령 정부의 성공을 바랍니다.
 
부모잘못 만나서 태어나자마자 친어머니가 자살하고 친아버지는 자식인 나를 장장 13년간 폭력과 학대를 가했으며
학교폭력 역시 나를 괴롭혔었습니다.
그렇게 견디어서 성인이 되어 투표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우리나라가 자주독립국이 되고 서민들이 정정당당하게 뜻을 펼치며 자유롭게 살 수 있는 나라, 소외된 사람들도
인간대접받으며 함께 더불어 살수 있는 나라를 어릴적부터 역사책을 읽으며 꿈꾸어 왔습니다.
2002년 대선 경선 당시 그 꿈을 이루어 줄수 있는 지도자가 노무현 대통령이라 판단해 지지한 것입니다.
그리고 못 다 이룬 그의 꿈을 우리 이니가 잘 계승해서 이룰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켜주지 못했다는 그 무거운 책임과 죄책감을 딛고 나와 우리 모두가 할 수 있는 것은 다해서 시민의 조직된 힘으로
전폭적 지지를 아끼지 않을려고 합니다.
부끄럽지 않는 지지자가 되려 합니다.
우리 이니 하고 싶은거 다 하이소~~
횡설수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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