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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봐주세요 긴글이지만 너무너무 힘들어요
게시물ID : love_319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곰부림
추천 : 13
조회수 : 1050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7/07/09 21:22:37
2년연애하고 년초에 헤어진 사람이있어요
 
정말 2년동안 죽을듯이 사랑했고 현실문제에 부딪혀 헤어졌는데 5월중순쯤 연락이 먼저왔어요
 
만나서 밥도 먹고 이야기도 하다가 그 다음날 제가 이런식으로 만나기엔 내가 널 아직 좋아해서 힘들다고 다시 만난다면 만나는거고 아니면 연락하지 말자고 했었죠.
 
그 친구는 친구로 지내자고 하길래 연락을 끊고 일주일쯤 흘렀을까요
너무 보고싶어서 거짓으로 내 마음이 다 정리되었으니 친구처럼 만나면서 지내자 이렇게 말했어요.
 
그렇게 지내다가 어느순간부터 스킨쉽이 늘었고 서로 사귀자는 말만안했지 사귈때랑 똑같이 행동하게 되었어요. 맨정신에 잠자리도 했구요...
그래서 타이밍을 봐서 다시 만나자 이렇게 말하려고 준비하는 중에 엄청나게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되었어요.
 
마침 그 친구집 비밀번호를 알고있어서 갖다줄게있어서 허락받은 뒤에 들어갔는데 책상위에 메모장이 있었어요.
못참고 살짝봤는데 무슨 연애공식같은걸 써놨더라구요... 아주많이요
 
그래서 흥미를 갖고 보게되었는데 무슨 프레임, 헤어진뒤 연락, 복수, 카톡알림말, 일주일뒤 상태말, 카톡사진은 뭘로 등등 아주많은걸 계획해논것같은
글이있더라구요 그때 스치듯 그녀가 말한것들이 다 생각났어요 그리고 모든 퍼즐이 맞춰지더라구요... 그 내용은
 
1.친구가 남자를 사귀었는데 양다리였다가 차였다. 그래서 복수심에 이렇게 카톡을 보냈다 사이다 아니냐...(그 내용이 그대로 위에 메모장에 계획한 내용이였어요) 그러면서 그 친구가 그 사람을 차단해서 우리가 상태말같은거 봐주다가 우리도 차단당해서 저보고 봐달라고 해서 몇번 봐준적이있어요.
 
2.나랑 헤어졌을때 어떤 사람이 자기를 도와줬는데 너무 멋있었다. 그 사람직업이 뭐였다
 
3.받지도 않은 꽃다발을 카톡프로필에 해놓고
 
카톡상태를 저보고 봐달라해서 그 사람 번호를 알고있었죠 뭔가 불길해서 집에와서 그사람 전화번호를 구글링해서 신상을 캐봤는데 그 친구랑 헤어졌다는 사람이 위에 적은 직업이였고 또 같은지역에 살더라구요 친구는 다른지역인데 말이예요. 한마디로 친구얘기가 아니고 자신의 얘기였던 겁니다...
 
이 모든걸 알고나니 너무 큰 충격을 받아서 바로 만나자하고 찾아가 물어봤어요 너무 증거가 확실한대 끝까지 거짓말을 늘어놓길래 그 사람한테 전화해서 너의 이름을 아냐고 물어볼테니 전화하겠다 하니까 말리더라구요... 그 순간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이용당했구나... 그동안에 내 순수한마음이 이런식으로 짓밟혔구나... 호구였구나... 그리고 그 사람에 대한 실망감과 제가 너무 불쌍해 지더라구요...  저는 그 사람의 질투심을 유발하기 위한 이용도구였을까요?...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어떻게 추스려야할지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할지 모르겠네요... 이런 마음에도 불구하고 그 사람을 생각하고 있는 제가 무엇보다 싫습니다.  그렇게 힘들게 헤어진뒤 고통받고 있는 저에게 또한번 상처를 주네요... 마음이 너무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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