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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제주! - 주말은 행복해^^
게시물ID : travel_242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월인청강지곡
추천 : 1
조회수 : 51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7/09 17:12:59
안녕하세요^^

또 즐거운 주말이 지나 가네요...ㅜ_ㅜ;;;

비도 오고 기분도 꿀꿀하고  제주는 지금 습기와의 전쟁중입니다.

너무 습해요....

자...또 갑니다 ^^
1.jpg

아마 매주 금요일은 걸어서 내려 온거 같다.(회사가 산에 있었단....)

그래서 걸어 내려 오며 보기 좋은곳 느낌 있는 곳을 보고 

몇컷씩 찍었던 기억이 있다.

제주는 해안가도 좋지만 내륙? 이라 불리는 오름이나 산간 지역도 꽤 볼만한 곳이 많다.


2.jpg

사실 제주에서 일하기 몇개월전 얼마간 묶었던 게스트 하우스가 있다.

제주 스러운 정원과 조용하고 분위기 있던곳.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이모님이 계셨는데.. 정말 잘해주셨던 기억이 있다.

얼마나 조용하고 고요하냐면... 눈오는 소리가 들린다...ㅡ_ㅡ;;; 정말임.

그날은 술대신 따뜻한 차를 들고 처마에 앉아 눈오는걸 구경했지....

.....

3.jpg
아기자기한 화분.

게스트하우스 이모님은 그런 분이셨다.

아들 같다며 이것저것 챙겨 주시고 무엇인가를 만들고 챙기고 하셨다.

제주 잔디 본적있냐며 밖에 나갈땐 신발도 안신으시고..

조그마한 의자에 앉아 차와 이야기를 즐기셨던..

4.jpg

게스트 하우스에서 버스를 타고..

그나마 가까운 오름인 새별 오름.

아......

돌아가는 길도 있었는데.... 모르면 물어 봐야 하는데...

짧고 굵은 직선길로 올랐다.

단내가 나고 ....저질 체력이 바닥날때쯤.

파란 하늘과 ...지금은 보기 힘든 해안가를 보여줬던 곳.

지금은 온통 공사중이다...ㅡ_ㅡ;; 

개인적으로 매우 ...안타까운 현실인듯..
5.jpg
하루 한번 바다를 본다.

이게 일상인데...

참 좋다.

해안가를 걷다 보면 정말 예쁜 제주인데...

사진이 참...저질스럽다 ...


7.jpg

해가 저물어 간다.

예쁘다.

근데.... 이맘때쯤 생각나는 사람이 생겼다.

아침에 출근해서 인사하고 

퇴근전에 인사하는게 다였지만.

어둑해지는 하늘을 보며.. 저녁이라도 한끼 하자고 하고 싶은.

이렇게 좋은 하늘을 보며 같이 이야기 하고 싶은 ...
8.jpg

해안가의 이름이 생각아나는 카페..

그저 조용히 쉬고 싶어 들어 갔던..

생각외로 좋았던 곳.

또 하루가 저물어 가고...

또 저녁이 오고 있었다.

제주는....

시간이 많은 섬이다. 적어도 내겐.

생각을 많이하게 하고... 또 생각에 생각을 더하게 되고....

주말... 바다를 보며 사진을 찍고 생각을 하고 ...

이런 여유가 너무 좋다.




나는 지금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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