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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보험 사기꾼 입니다.
게시물ID : menbung_494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환상님이시다
추천 : 10
조회수 : 1891회
댓글수 : 52개
등록시간 : 2017/07/09 15: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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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두어달 전에 어깨 수술한 징어 입니다.


두어달 전에 어깨 인대가 끊어져서 급하게 수술 하고 재활 받고 있는 마흔 넘은 아재 오징업니다.

수술후 대략 50일넘게 입원 했고 의사 말로는 최소 3개월 길게는 6개월까지 재활 치료를 받으라는 소릴 듣고 절망 하고 있는데

개인적인 일이 있어 퇴원하고 일좀 보고 다시 입원 한다 약속 하고 퇴원을 했습니다.


퇴원 하고 일보는게 좀 빠르게 일을 봐서 이틀 정도만에 볼일을 다봤습니다.

제가든 보험 중에 수술 및 입원요 나오는 보험이 몇개 있어 청구를 했는데

청구 하고 며칠 있다 손해사정인 이란 분이 전화가 와서 만나서 할 이야기가 있다고 만나자 하십니다

그렇게 기다리다 수술부위가 다시 아파 다시 입원 한 상태에서 만나습니다.


흥X화재 담당 손해 사정인을 만났습니다.

명함 받고 사고 경위와 수술 부위며 입원일수 이런거 얘기 하다가 그 손해사정인이 이런말을 합니다

선생님은 고지 위반을 했다고 그게 무슨 말씀이냐 저는 상담사가 말한거 다 말했던 기억이 나 그런일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그 손해사정인분은 5년동안 제가 입원한 내역을 뽑아와선 작년에 교통 사고 당하셔서 4주입원 하셨네요 라 합니다

그래서 네 그때 사고 나서 병원에 있었다 라 하니 제작년에 자전거 타다 2주간 입원 하셨네요 라 합니다

평소에 자전거 타는거 좋아해서 자주 타는데 심하게 넘어지거나 햄스트링 쪽 아파서 입원 몇번 했건 디억이 나긴 합니다 라 하니

그걸 하나도 고지를 안했다 합니다. 그래서 이건 보험사기라며 계약해지를 강요 합니다.


저는 당연히 제 녹취록을 듣고 왔을거라 생각하고 그때 왜 제가 말을 안했는지 나도 이해 안간다면서 만약 이 계약을햊ㅣ 안하면 어쩧게 되나 물었습니다. 그렇게 되면 흥X화재 에서 고지위반으로 강제계약 해지 당하고 그렇게 되면 앞으로 평생 보험도 못들고 타사 보험에서도 이걸 문제시 삼아 아주 골치 아파집니다 이럽니다


그말듣고 솔찍히 겁이 났습니다 그럼 제가 계약 해지하면 되는거냐 하니 그렇답니다.

그날 바로 계약해지를 하고 왔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고지 위반할 이유가 없는 터라 흥X화재에 전화해서 제 녹취록을 보내달라했습니다.  2틀 정도 있다 메일로 녹취록이 왔는데 38분짜리 녹취록이더군요 2번에 걸쳐서 들어봤습니다.

그런데 ㅎㅎㅎ 이 상담사가 저에게 최근 3개월동안 입원 수술 병력 이런것만 물어봤네요...최근 5년에 대한 언급은 하지도 않았던 겁니다.너무 분하고 억울해서 몸을 부르르 떨다 정신차리고 손해사정인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저 누구누구 입니다 혹시 제 녹취본 들어보셨습니까?? 물어보니 안들어봤답니다 녹취록도 안들어보고 내가 고지위반이니 이런말을 했냐고 따졌습니다.

그양반은 내가 아주 강경하게 나가니 바로 일이 잘못 됬구나 생각 했는지 바로 사과를 하더군요 뭔가 착오가 있어 그런거 같다면서.. ㅈㅔ가 그랬습니다 당신은 사과를 하니 그냥 넘어가겠다 당신한테 오더준 사람 전번 부르라고 그러니 전번을 알려줍니다

전화를 했드만 하는말이 일단 알아보고 연락 준답니다 ㅎㅎ 그소리 듣고 바로 사자후를 날렸습니다 욕도 했습니다 ㅜㅜ 너는 내가 가만 안둔다고 전화를 일단 끊었습니다

친구중에 손해사정인 하는놈ㅇㅣ 있습니다 전화 해서 이런일이 있었다 하니 겁나게 웃습니다. 지금이 어느땐데 고개한테 협박해서 계약을 파기 하냐고 금감원에 고발 하랍니다 고발하면 어찌 되냐 하니 그 손해사정인은 만약 한시간이면 할일을 대여섯배 걸려서 일해야 하고 흥X화재 그 사람은 아마 다시는 보험쪽 일은 못할거다 라면서 말합니다

그러다 흥X화재 에서 전화가 옵니다 죄송합니다 이럽니다. 내 녹취록 들어봤냐니 들어봤답니다 제가 말했습니다 금감원에 고발 하겠다 했습니다 그러니 제발 좀 그러지 마시라고 용서를 빕니다 제가 그랬습니다 당신이 바로 사과 했슴 그냥 넘어갈라했다 그런데 당신은 변명을 할려했고 책임 회피를 했다 용서가 안되다 라 말하니 제발좀 용서해달라고 합니다 고민좀 하고 결정 하겠다 하고 친구한테 다시 물어봤습니다

친구말이 니는 고발 안할거잖아 이러면서 웃습니다 ㅎㅎㅎ                                                                                                          

일단 손해사정인 한테 다시좀 보자고 했습니다 만나서 앞으론 이런 불미스러운 일로 고객한테 윽박지르고 협박해서 계약해지를 종용하지말아라 말하고 나이가 어케되냐 물으니 37살 이라네요 언제 소주 한잔 하자면서 다음에는 좀더 일잘하는 손해사정인이 되라고 말하고 그 사건?을 마무리 했습니다.


날도 더운데 수술한다고 고생 날 더운데 재활한다고 고생 날더운데 보험사기로 몰려서 고생 올여름은 고생을 많이 하는듯 합니다. 살이나 좀 빠지지...

혹여나 저와 같은 일 당하신분 억울 할꺼 같다 생각 드시면 끝까지 싸워서 이기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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