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진돗개가 달려들어서 개 입안에 들어갔다가 어른들 도움으로 나온 후로, 몸은 다 컸고 그 기억도 많이 없어졌지만 개는 싫어해요.
목줄 안한, 산책나온 강아지가 좋다고 꼬리흔들며 오는것도 싫고 목줄 해도 느슨하게 해서 산책하는 애먼사람한테 개가 가까이 가는데 관리안하고 목줄했으니 됬지 하며 방치하는 사람도 싫어요..
특히나 제일 싫은건 개가 온순한거 알겠는데 괜찮다고 너도 고양이 키우잖냐며 예뻐해달라고 앉아있는 강아지 쓰다듬어보라며 당사자가 싫다는데 개 안치우는 사람이 제일 싫어요..ㅠㅠ
개랑 고양이. 같은 애완동물인건 맞지만 개체 자체가 다른애들이잖아요. 아무리 고양이가 강아지처럼 행동한다고 개가 되는것도 아닌데, 상대방이 개를 싫어한다는걸 인지하고 있음에도 자주보면, 자주 만지면 괜찮다고 ~ 고양이나 개나 같은 애완동물이라고 하는 사람들 고양이가 할퀴면 기겁하면서 지들 개가 무는건 친해지려고 장난치는 거라고..
그러면 나도 친해지게 한대 쳐도 되냐 안되면 개 관수좀 해달라 개 싫어하는거 알면 적당히 해달라 했다가 개가 뭘 잘못했길래 말을 그딴식으로 하냐며 씅내고 자리 파토낸 개 키우는 언니ㅂㄷㅂㄷ
저런 사람들은 왜 주변 지인보다 개가 우선순위인지 ㅠㅠ
오늘도 목줄 안한 소형견이 애기한테 달려들어 우는걸 개 주인은 그냥 지나치는거 보고 답답해서 주절댑니다..끙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