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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oda_58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수박네오이★
추천 : 23
조회수 : 4769회
댓글수 : 43개
등록시간 : 2017/07/09 07:41:49
음슴체가 편하니 음슴체
본인은 중견설비 회사에 다니는 40대 평범한 가장임
어제 회사에서 행사가 있었는데 사장님이 어쩐일로 가족들을 모두 초청함
울 마눌님과 초5인 딸램은 일이 있어서 한시간쯤 늦는다고 미리 양해를 구했음
참고로 울 딸램은 내가 무슨 복이 있어서 예쁘게 태어놔줬음
길거리 캐스팅으로 기획사에 들어가서 작은역이지만 영화나 드라마도 십수편 찍었으나 본인이 힘들다고 해서 지금은 기획사 그만두고 가끔 소개로 일이 들어왔을때 본인이 내키면 하고 있는 나름 프리랜서임
어제도 화보촬영 때문에 늦는거였음
회사내 우리팀에 팀장님이 있음
카리스마 추진력 인간미 두루 겸비해서 팀원들이 다 좋아하는데 한 가지 단점이 자랑을 많이함
팀장님 와이프랑 따님이 왔는데 본인딸이 겁나 예쁘지 않나며 폭풍자랑을 시작함
중1 인데 솔직히 그냥 평범한 아이였음
사람들도 처음엔 호응해주다가 지쳐서 다 피하고 있었음
심지어 몇몇 친한 임원들은 팀장님 조용히 불러서 뭐라고함....
울 딸래미가 도착함
하필 급하게 오느라 화장도 못지우고 왔음
사람들 눈이 동그래짐
사장님 누구 딸이냐며 손수 맞아주시고 심지어 용돈도 쥐어줌
와이프와 아이 챙겨서 조용히 구석자리로 갔으나 직원들이 쫓아와서 사진까지 찍음...ㅜㅜ
팀장님 삐짐
내일부터 힘들겠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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