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은 헌법의 가치를 다시 확인했던 한 해였습니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1조 2항은 이제 모든 국민들에게 상식이 되었습니다. 이런 상식을 바탕으로 국민들은 문대통령에게 권력을 위임했기에 위임받은 대통령은 국민의 동의를 얻지 않고는 권력을 나누어줄 수 없습니다. 야당은 짬짜미를 원합니다. 의회의 숫자와 국회 선진화 법에 기대어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얻기를 원하지만 그 자체가 적폐이기에 문대통령은 응할 수 없습니다.
이제는 국민을 무시하고 정치권 내에서 더러운 거래를 통하여 권력을 농단하는 구체제는 사라져야 합니다. 선거를 통하여 권력을 위임받은 정당은 최선을 다하여 국민의 뜻을 이루도록 해야 할 것이고 선거에 패배한 정당들은 국민의 뜻을 다시 확인하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든지 자신들이 제시한 비전을 국민들이 인정하여 권력을 위임할 수 있도록 설득하고 귀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즉 국민을 보고 정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주인은 국민입니다. 권력을 위임받은 정권을 향하여 몽니를 부리는 것이 아니라 "주인님! 이런 정책을 펴면 주인님이 잘 살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는지요?"라고 물어보아야 합니다. 주인인 국민이 듣고 그럴 듯하면 기회를 줄 것입니다. 그것이 올바른 정권 교제입니다.
덧붙여 지난 썰전을 보았습니다. 논리와 설득력을 지닌 새로운 패널로 정해진 것이 차라리 잘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국민들이 - 여기에 있는 오유분들도 포함해서 - 논리와 설득력의 함정을 발견하고 논리적인 글과 댓글로 한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