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호텔업하고 있습니다.

 출근하고 얼마 안되어 왠 아재가 굉장히 띠꺼운 말투로 예약을 하셨어요. 바로 다음날 투숙인지라 "이거 환불 안된다. 그거 동의하냐." 라고 물어봤고 그 아재는 알았다고 하고 예약 넣어줬습니다.

 그런데 8시간 뒤인 새벽 2시에 전화와가지고는 갑자기 일정이 변경됐는데 취소해 줄 수 없냐고 하네요. 저는 당연히 전화로 예약하실 때 취소 불가능건이라고 말씀드리지 않았냐. 환불 못해드린다.

 이랬더니 그때부터 진상모드로 돌입하셨는지 안그래도 띠꺼운 말투에 언성까지 높여서는,

 "그것도 유도리 있게 못하냐, 좀 해줘라. 어차피 내일 주말이라 방 다 찰거 아니냐. 뺴애애애액!!!! 나하나 뺴준다고 손해냐!!!!!!"

 외국 고객분들도 앞에 계신데 전화기 넘어 쩌렁쩌렁 울릴만큼 지랄도 상지랄을 떨어대는게 아니겠습니까.

 진짜 이럴거면 헌법은 왜 지키고 사시는지 도대체 모르겠네요.

 솔직히 어딜가도 하루전에 예약하면 취소 안됩니다.

 별 말도안되는 구라를 쳐대면서 지가 많이 이용하겠다고 되도않는 구라를 치시는데 다른 손님 응대도 해야했고 이런 인간들 받았다간 다음 근무자가 절 원망할지도 모르기에,

 결국 환불해줬습니다. 안해줬다간 오프라인으로 지랄할거 같고 타 손님들께도 민폐가 되기 때문에.....

 국가에서 이런 사람들 좀 모아서 블랙리스트 북 만들어서 공공시설 이용 못하게 만들었으면 좋겠네요.

 나이처먹고 진짜 쪽팔리지도 않나.... 하, ㅅㅂ 다음번에 걸리면 잘릴각오하고 뚝배기를 꺠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