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같이하는 앤데 여럿이서는 종종 봤어도 일대일로 본건 처음이었어요
톡 매일 주고받고 하다가 어쩌다보니 자연스럽게 밥먹자는 얘기가 나와서 약속 잡고 봤는데 그게 오늘이었거든요
뭔가 호감표시나 이런거 적극적으로 해볼랬는데 막상 잘 안되고ㅠ
약간 호감표시라 할만한건 걔가 새로 들어온 알바 엄청 이쁘드라 길래 난 우리 매장서 니가 제일 이쁘다 이 정도?
결론은 그냥 밥먹고 피시하다 왔네요ㅋㅋㅋㅋㅋ
얘 오늘 근무도 있고 시간도 애매해서요
뭔가 막상 둘이서 보니 어색한 것도 있고, 머릿속이 좀 하얘져서 너무 알바 얘기만 주구장창 한거 같네요
얘기하다가 실수로 전여친 얘기도 꺼내고...
암튼 그냥 망한거 같아요
만남 컨셉이 좀 더 핑크핑크하게 가까워지는 거보다 같이 일하는 좀 친한(?) 오빠 동생 그 이상도 아닌 그런 느낌;
저 때려주세요 아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