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거슨 남편의 자질(?)...
임신, 출산, 그 뒤 피곤의 육아 중인데.. 특히 육아하면서 힘들더라구요. 특히 조리원에서 나온 후 첫 일주일은 진짜... 다시 돌아가기 싫은 그런 기억 ㅠㅠ
근데 이 시간들 동안 남편이
"야 애는 니만 낳냐"
"애 보는 게 뭐 어렵다고"
"우울증은 무슨. 너 멀쩡해"
같은 말 했으면 진짜 뚝배기 깨버렸을 거 같아요.
출산 때 처음 남편 욕한 저인데 진짜 뚝배기 어택 했을거같음.
특히나 저희 부부는 싸운 적도 거의 없고 싸워도 조근조근 풀었는데 육아하는 도중엔 험악하게 톡으로 싸운 것만 3번 이상... 근데 남편이 제가 힘든 걸 아니까 나중엔 서로서로 "우리 힘내자"가 되더라구요. 비단 육아 뿐만이 아니라 힘든 시절을 헤쳐 나가려면 필히 남편이 된사람이어야 될 거 같아요.... 아님 진짜 어휴 ㅂㄷㅂ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