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이 가뭄가뭄 하므로 음슴체 몇 년 전 일이었슴 새 동네로 이사와서 전입신고 겸 동네 지리 익히려고 돌아다니고 있었음 평일 10시 반 정도에 닭강정집을 발견했음 글쓴이 닭강정 완전 사랑했음 닭강정 집이 길 건너편이라 신호등 기다리는데 손님처럼 보이는 여자가 닭강정집에 들어갔다 그냥 나오는 것을 봤음 글쓴이는 닭강정집 아직 준비 안 됐을 까봐 불안했음 신호등 켜져서 닭강정집 들어갔더니 아줌마가 투덜대고 있었음 "개시를 여자한테 하면 어떡해? 당연히 안 팔지" 같은 말을 중얼중얼 했음 글쓴이는 뭔 소린지? 하며 닭강정 큰컵을 주문했음 그랬더니 아줌마가 "우리 가게는 개시할 때 박스로만 나가^^" 했음 이때는 개시가 뭔 말인지 몰랐지만 뉘앙스로 대충 알아듣고 그냥 나왔음 아니 평일 아침 10시 반에 닭강정을 누가 박스로 먹음? 속으로 망해라! 했는데 두 달 뒤에 가보니 망했음 ㅋㅋㅋ
3줄요약 1. 닭강정집에서 첫손님 여자 안 받는다고 퇴짜 2. 첫손님 박스로만 판다고 글쓴이 퇴짜 3. 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