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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이 나에게 영업을 해온다면... 여러분의 선택은요 .. ?
게시물ID : gomin_17135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물개
추천 : 0
조회수 : 43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7/07 01:49:35



안녕하세요, 물개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목 그대로의 고민을 요즘 하고 있습니다.

요새 취업하기도 너무 힘든 분위기 속에서 3년 반을 취업준비하다 실패한 친구녀석이

자산관리(?)라고 하나요? 연금이나 종신보험 가입시키는 영업직에 들어갔습니다.

그 녀석 말로는 매월 실적만 채우면 수입이 짭짤해서 좋다고 너스레를 떨더군요.

입사하고 3개월만에 k5 풀옵으로 구매를 하고(풀할부이긴 하지만...) 지갑도, 폰도 좋은걸로 다 바꾸는걸 보고

규칙적인 돈을 받지만 상대적으로 소액을 버는 저로서는 그런 겉치레가 내심 부럽기도 했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6월 말 갑자기 전화가 와서는 월 10만원짜리 20년 납 종신 한 개만 들어줄 수 없냐고 하는겁니다.

물론 친한 친구니까, 월 10만원짜리 들어줄 수 있다고 생각은 했지만 

상품에 대한 설명도 없고,,, 20년짜리 종신보험을 전화 한통으로 가입하라는게 사실 좀 어이가 없어서

곧 결혼을 앞뒀었던(지금은 와이프입니다.) 여친이 허락을 안한다는 핑계로 정중히 거절을 했습니다.

친구가 그런거 하나 못해줘서 미안하다고도 톡에 보냈는데 그냥 씹어버리고 .. 

그래도 가장친한 친구라고 생각해서 제 결혼식때 사회도 봐달라고 부탁은 했던지라 여차저차 결혼식은 

무리없이 잘 넘어갔는데,

신혼여행 갔다와서 사회봐줘서 고맙다는 전화를 하니까, 제 결혼식때 왔던 교집합 친구들한테 영업을 했더군요.

근데 사실 종신보험을 요새 누가 가입을 하며, 제 또래에서 그럴 여유가 있는 친구가 많지는 않을겁니다.

전화로 누구한테 시간을 이틀이나 쏟았는데 자꾸 말돌린다며 쌍욕을 하고, 뒷담화를 하고

심지어 '니 와이프랑은 절대 안본다, 나 볼라면 너 혼자와서 보든지'라는 말에 저는 할 말을 잃었습니다.

어쩌면 지금 심정으로는 그 때의 감사전화가 아마 절교전화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고민게시판이라 나름 저에겐 큰 고민이라 새벽에 주절주절 해봤습니다.





혹시 친한 친구가 영업을 해온다면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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