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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공포게시판? 미스테리 게시판?
게시물ID : panic_942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기획]유부남
추천 : 23
조회수 : 1845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7/07/07 01:04:27
오늘 여자사람 친구 두명 저까지

약 한시간전에 있던 일입니다.

준코와 비슷한 가라오케? 술먹고 노래부르는

흔히 말하는 노래타운에서 있던일인데

오랜만에 만나서 술먹고 노래부르고

어느 정도 마시고 내일 출근을 위해 술은 멈추고

노래와 이야기를 하면서 노는데

이야기 주제가 무서웠던적 혹은 미스테리같은

흔하디 흔한 친구끼리 msg첨가시킨 무서운 이야기하고

이런저런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하는와중

노래방 천장에서? 십원짜리 하나가 거의다 먹은 화채그릇 앞접시에 떨어지더군요 그랬더니 친구한명이

친구 ㅡ 어?뭐야?
나ㅡ 뭐여 시부엉
친구2ㅡ 어 나 이동전 가질래 왠지 운이 좋아질거 같아
나ㅡ 그지새키.

다시 무서운 얘기하고 있다가

동전하나가 저희가 있던 방 문앞으로 백원짜리 하나가

떨어지더라구요

나ㅡ 뭐야? 이게 어디서  떨어지는거야?
친구ㅡ 뭐지?(핸드폰 플래쉬킴)

우리ㅡ 두리번 두리번

친구2ㅡ 뭔데 어디서 자꾸 떨어지는거?

저희는 입구에서 가장먼 테이블 상석에 셋이 앉어있는데

주머니에서 빠져서 굴러간거라면 그렇게 떨어지는 소리도 나지않을꺼고 첫번째 십원짜리도 화채 그릇에 떨어질수도 없었겠다 생각이 들더라구요

무서운이야기 중이어서 두번 그러니깐 소름이 끼치더라구요

친구2ㅡ 신기하다 천장에 아무것도 없는데
친구ㅡ 뭐야 살짝 소름끼친다
나ㅡ 야 너 아까 줏은 십원짜리 꺼내 괜히 찜찜하다
친구ㅡ 어 그래야겠어 좀 무섭다
나ㅡ(스피커, 천장공간, 모니터위, 마이크거치대, 창틀 다 획인)야 동전이 떨어질만한데가 스피커위인데 우리 전 손님들이 올려두고 간건가? 지금은 동전같은거 없어 요기도

친구ㅡ 그런가?
친구2ㅡ 에이 그런거겠지? ㅋㅋ노래나 부르자
나ㅡ 그래ㅋㅋㅋ 야 너 그 십원짜리 가져가씀 넌 걍 뒤져쓰
친구ㅡ 왜?
나ㅡ (장난) 그거 노잣돈이여 시벌 내가 너 살린겨 ㅋㅋㅋ

말끝나기 무섭게 백원짜리 하나가 더 떨어졌어요
제 숟가락위로
그순간 친구 한명은 눈가가 촉촉해지고
남자인 저도 너무 소름끼치더라구요

정말도망치듯 계산하고 나와서 여자사람친구들
집에 대따주고 오줌 쌀뻔한 저희집 골목길 혼자걸어오구
씻기전에 나만 무서운건가? 하고 글올려요 굿밤되세요

출처 나의 과거.
가라오케 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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