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팅만 한지 10여년. 베오게만 들락거리다가 뷰게에 글은 첨써봐요.
코덕분들에게 감히 하수가 파우치를 공개해 봅니다.
얼마전까지도 스킨과 로션 하나로 기초화장을 끝냈던 사람입니다. ㅎㅎ
지금도 직장맘이라 바쁘긴 한데, 전보다는 신경을 좀 써보려구요.
파우치를 공개하려니 웬지 부끄부끄.. ㅎㅎ
짜자잔~
쿠션 한 개랑 립무스 한 개 그리고 아이펜슬 립 브러쉬 그리고 족집게 클렌징폼 그리고 동전입니다.
아 동전은 또 왜 여기있지 ㅠㅠ
족집게는 눈썹을 밀어버리면 이상해서 아침에 눈썹그리고 자유스럽게 흩어진 애들을 뽑아주고 있어요.
파우치는 아시는 분이 직접 퀼트로 제작해준 거랍니다. ㅎㅎ
그럼 한 개씩 살펴볼까요?
쿠션 먼저 갈께요. 예쁘지요?
사진을 봐서 잘 모르시겠지만... 제가 피부가 좀 까매여. 23호를 써요. (필터를 과하게 써서그런지 하얗게 나옴ㅎㅎ)
원래 BB크림 한개만 쓰다가, 봄부터 CC크림 썼는데 커버력이 약한 거에요. 그래서 CC쿠션을 썼었어요.
그때부터 쿠션이 편하다는 걸 알게되었죠.
생각해보면 전에 미세한 진동으로 두드려서 파데 발랐던 적이 있는데 (기기가 고장나서...ㅠㅠ)
이건 오띠 텐션팩트에요. 팩트랑 쿠션이 어떻게 다른 건지 잘 모르겠어요. 그냥 다들 그렇게 부르니... 그런가 보다...하고.
한달 넘게 주구장장써서 많이 닳았네요. 무슨 망같은데 있어서 누르면 고르게 퍼프에 묻히기는 해요.
뚜껑열어보면 쫀득쫀득(?)한 제형이 에요. 홈앤쇼핑에서 샀어요. 두개를 줘서 하나는 작은언니에게 선물 ㅎㅎ
엄마가 무척 탐내하셔서 또 사야하나 고민이에요.
오, 사진발. 이것보다 살짝 까매여. 가운데 슬쩍 반짝이는 부분이 텐션팩트를 바른 부분이에요.
이제 립무스도 해볼까?
흑. 입술 모양 그리다가 망침.
제품이름은 립무스인데... 매트립이에요. 광채나는 얼굴에 매트한 입술? 하여튼 틴트용기에 립스틱이 있어요.
매트해서 여름에 쓰면 좋겠어요. 3번 로맨틱오키드인데.... 인디언핑크 느낌이에요. 연한 팥죽색? 분홍이지만 어른들이 쓰는 분홍?
이제 마지막으로... 짜잔
회사에서 자주쓰는 미스트에요. 구달 미스트 한통 다쓰고 ㅠㅠ 노브랜드에서 싼거 샀어요.
데일리 향수는 랜덤박스에서 시켰는데 처음보는 브랜드라... 사무실에 공기 안좋을때 디퓨저처럼 칙칙해주고 있어요.
미스트 뒤에 분홍색 커다란 병 보이시죠? 저 보틀이... 팥으로 된 음료 넣어 먹는 거에요.
넘 비싸서.ㅠㅠ 4통 먹고 중단했어요.
다른분들 파우치도 궁금해요.
좀 저렴이로 립스틱 종류나 크기 작은 아이템 추천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