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어떤 문제로 남자친구와 다퉜습니다. 그러다가 다른사람의 의견이 듣고싶어서 글을 써 봅니다 ㅜ 보편적인 시각으로 이 말이 어떻게 들리는지요.
일단 A가 지방으로 출장을 갑니다. 사는곳에서 약 1시간반~2시간 걸리는 지방으로요. 저녁? 밤?에 퇴근하면서 B에게 전화를 하는데 B는 게임중이었고 스피커폰으로 통화를 합니다. 집에 가는길이네, 지금 어디쯤이네 대충 대화 하다가
B: 많이 피곤해요? A: 네 엄청 피곤해요... B: 어디로 갔다고 했었더라? A: ㅇㅇ요. B: 그래도 가깝네요.
이거저거 감정이 쌓인 이유가 있겠지만 그 뒤로 언성이 높아졌어요. 싸우다가 다른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지가 궁금해진건 저 '가깝다'라는 말이요. 어떻게 받아들여지나요?
1. 그나마 가까워서 다행이네..
2. 가까운데 가 놓고 피곤까지야..
말 한마디의 뜻으로 의견이 좁혀지지 않아서 결국엔 서로 그렇게 들리지는(말하지는) 않았지만 그런 뜻이라고 치자. 라는 식으로 넘어가기로 했습니다...만. 심난해서 잠이 안오네요... 아 물론 댓 반응에 따라 남자친구에게 내가 옳으네 니가 틀렸네 이럴 생각은 아니고, 정말로 궁금해서요. 남자친구에게 오유닉넴 당당히 커밍아웃 할것도 아니니 보여줄수도 없슴다...ㅠ (어째 닉은 대충 알고있는것 같지만...or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