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블리자드의 노예입니다.
안생기는 평범한 오징어이기도 한 저는 결혼식에 로망이 있슴미당.
일단 식장은 붉은색과 푸른색으로 양분하고
얼라이언스와 호드 배너를 걸어서 진영을 나눕니다.
이런식으로요.
그리고 각 진영 대도시 깃발을 주욱 세워놓는 거죠.
사진엔 없지만 키린토 깃발도 넣고
종족별 깃발도 벽에 걸고
식이 진행되기 전엔 WOW 로그인 음악이 흘러 나오고 있습니당.
이렇게 해놓고 신랑 신부 입장할 때 BGM으로 A Call to Arms 랑 Stormwind Theme 를 사용하는 거죠.
글로리아~~~ 하면서 입장하기 시작해서 마지막 소절 힝헹흥헹홍헹홍~ 할 때 주례 선생님 앞에 도착
스톰윈드 테마곡은 아예 식장 문을 열면서 들어오는 걸로
문이 탁 열리면 "아미쎄레~~"
나 막 글쓰면서 소름돋고 있어요. 에어컨이 너무 쎈듯.
코스프레까지 한다면 더 좋겠지만 만약 한다고 하면
오크 그런트하고 스톰윈드 경비병 코스를 하면 좋을거 같아요. >_< 상상만해도 둑흔둑흔
오크의 정우성 듀로탄짜응~♥
하지만 거울속의 나는 이렇겠지...ㅠ_ㅠ
흔한 스톰윈드 경비병.jpg
준비에 엄두가 나지 않는 결혼식이지만
뭐 어때요 난 솔로인걸.
마치 로또 당첨되면 막 요플레 뚜껑 따위 핧지도 않고 버릴거야~~~같은 일어날리 없는 일에 대한 즐거운 상상인거죠.
그럼 난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