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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모 언론 정치부 기자와 나눈 대화 한 토막.
"경남에 김경수(더불어민주당·김해 을) 의원이라고 있죠? 어때요, 그 사람?"
"뭐 늘 예의 바르고 성실하고 똑똑하고…. 근데 왜요?"
"나중에 크게 될 것 같지 않아요? 문재인 대통령 신임이 대단하던데. 내년 지방선거 경남도지사 출마설도 있던데 안희정 충남도지사나 이재명 성남시장처럼 되지 말란 법 있겠어요?"
만일 진짜 김 의원이 국회의원직을 내던지고 도지사 선거에 출마해 당선된다면 어떻게 될까? 안희정 지사를 비롯한 수많은 현직 자치단체장이 그러했듯 단숨에 대권 주자 반열에 오를 수 있지 않을까?
김 의원의 행보가 더욱 주목받는 건 그가 노무현-문재인 뒤를 잇는 친노·친문 직계라는 점에 있다. 다음 후계구도가 확실치 않은 상황에서 김 의원이 '낙점'이든 '쟁취'든 그 자리를 차지한다면 문 대통령 당 경선 승리와 최종 당선을 이끈 '열성 지지세력'이 가만히 있을 리 없다.
출처 | http://www.idomin.com/?mod=news&act=articleView&idxno=54184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