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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딸 글을 읽고 드는 생각
게시물ID : love_317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한박
추천 : 22
조회수 : 2079회
댓글수 : 91개
등록시간 : 2017/07/05 02:4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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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글쓴님보다는 추천을 많이 받은 댓글들 내용에 충격을 받았네요.

여친분에 대해 궁예질을 하질 않나
혹은 진도를 무조건 빼라느니 속궁합은 결혼 전 확인해야 한다느니

저는 개인적으로 이건 가치관이 맞느냐의 문제이고
저런 댓글들은 절대로 달려선 안 되는 댓글이라고 생각합니다

1.속궁합
결혼 전에 맞춰봐야 안다는데
연애 때는 그렇게 속궁합이 잘 맞다 결혼하고 리스되는 경우 허다하고
반대로 신혼 때 어설픈 첫경험 후 공부하고 맞춰가며 밤마다 잉야부부로 거듭나기도 합니다

2.혼전순결주의일 경우
호르몬이나 심리적 이유로 관계 자체를 거부하는 경우일 수도 있지만
종교적인 이유로 혼전관계를 거부하시는 상황일 수 있습니다
(제목이나 내용을 감안하면 후자일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 
전자라면 상담을 받아야 하는거고
후자라면 해당 종교에 대한 악감정을 떠나
타인에게 피해주지 않은 상황에서는 가치관으로서 존중받아야 한다고 봅니다.

3. 강제로 진도 빼는거는 성추행/강간/강간미수
본인이 분명히 관계는 하고 싶지 않다고 이성적으로 판단을 내리고 상대에게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분위기를 타 은근슬쩍 진도를 빼려 하는 행위는
미국에서는 성추행/강간미수/강간으로 간주되기도 합니다
상대의 의사를 존중하지 않고 자기 욕망을 먼저 풀겠다는 거니까요

4. 혼전관계의 책임은 여자에게 
제도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우리나라는 위생적 문제로 인한 질병 혹은 임신에 대해 여성이 충분히 보호받지 못 합니다.
성관계 시 위생문제가 있을 경우 여자만 고통받을 확률이 몇배는 높습니다. 남성 여성 방광염 발병률만 봐도....
만약 임신했는데 결혼을 안 하게 된다면? 
여자는 금수저 은수저는 되지 않는 이상 정말 사회의 끝자락으로 떨어지게 되는 경우도 많아요.

아무래도 우리나라는 최근에 성적으로 개방적인 문화가 젊은세대에 퍼져나가면서 연애에는 당연히 성관계 내지는 어느 정도의 스킨쉽이 동반되어야 한다는 논리가 자주 보이는데

오히려 성문화가 더 개방적인 서구권에서는 철저하게 남녀 양측이 동의하지 않는 성관계에 대해서는 최소 성추행으로 간주한다는 사실과

연애와 진도에 정답은 없다라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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